게임이야 편의점 앱이야…이마트24, 게임 요소 모바일앱 재단장

게임으로 이마트24 상품 반복 체험

이마트24가 편의점 업계 최초로 게임 요소를 활용한 자체 모바일앱 ‘이-버스(E-verse·Emart24-Universe)’를 출시했다.

8일 이마트24에 따르면 이번에 재단장한 앱은 게임 마케팅에 주력했다. 앱에 포함된 게임포탈에서 ‘도시락 만들기’, ‘이프레쏘 원두커피 만들기’, ‘이마트24 상품 다른 그림 찾기’, ‘우주 배송’ 등 이마트24가 연상되는 게임을 즐기면, 오프라인 매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루비’를 획득할 수 있도록 했다. 게임을 통해 얻은 루비는 오프라인 매장이나 앱에서 사용 가능한 금액권 쿠폰으로 교환할 수 있다.

이마트24는 고객들이 앱에서 게임을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이프레쏘 원두커피, 도시락 등 자체브랜드(PB) 상품을 접하게 되고 게임을 반복해 즐기면서 각인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앱을 설계했다고 했다. 게임을 지속할수록 난이도는 점점 높아지는데, 게임포탈에서 매주 랭킹 1위~100위를 선정해 추가 보상을 제공한다. 고객들의 승부욕·경쟁심리를 자극해 이마트24 앱에 더 머무를 수 있도록 하겠다는 설명이다.

이마트24 관계자는 “기존 마케팅 수단으로 제공하던 쿠폰을 게임 리워드 형식으로 제공하는 시도가 색다른 것에 반응하는 젊은층의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앱은 멀티플랫폼 게임 기업 ‘그램퍼스’와 함께 개발했다.

기존 이마트24 앱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신규 앱을 다운로드 후 로그인만 진행하면 기존 정보가 신규 앱에 반영되며, 신규 고객은 앱 다운로드 후 가입 절차를 거친 후 사용할 수 있다.

이마트24는 추후 대체불가토큰(NFT)도 발행한다는 계획이다. 앱에 NFT를 등록한 소비자가 오프라인 매장에서 실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기획도 계획 중이다.

이마트24의 새로 재단장한 모바일앱 서비스 ‘이-버스’. <사진=이마트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