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명단 들자 ‘환호’ 히샬리송, 경쟁자도 진심으로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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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대표팀은 실력뿐 아니라 '팀 케미'도 최고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 2주도 남지 않은 현재, 브라질 대표팀이 월드컵 출전 명단을 발표했다.
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도 "히샬리송이 월드컵에 나서지 못할 가능성은 결코 없다. 그의 부상은 심각하지 않다"고 말하며 히샬리송의 월드컵 출전에 믿음을 보였다.
히샬리송은8일 자신의 가족들과 함께 브라질 월드컵 명단이 발표되는 순간을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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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브라질 대표팀은 실력뿐 아니라 ‘팀 케미’도 최고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 2주도 남지 않은 현재, 브라질 대표팀이 월드컵 출전 명단을 발표했다. 브라질 축구협회는 8일(한국시간) 월드컵에 나설 26명을 생중계로 발표했다.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 다니 알베스(UNAM), 카세미루(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베테랑 멤버들이 이름을 올렸고, 브루노 기마랑이스(뉴캐슬 유나이티드),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아스널) 등 유럽에서 활약하고 있는 신성들도 월드컵에 나선다.
여기에 히샬리송(토트넘 훗스퍼)도 포함됐다. 히샬리송은 최근 종아리 부상을 당해 지난 10월 맨유와의 리그 경기에서부터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6경기 동안 결장했다. 부상 당시에는 월드컵 출전 여부도 불투명했다.
하지만 히샬리송은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했다. 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도 “히샬리송이 월드컵에 나서지 못할 가능성은 결코 없다. 그의 부상은 심각하지 않다”고 말하며 히샬리송의 월드컵 출전에 믿음을 보였다.
결국 그것이 현실이 됐다. 히샬리송도 그 기쁨을 만끽했다. 히샬리송은8일 자신의 가족들과 함께 브라질 월드컵 명단이 발표되는 순간을 지켜봤다. 모두 숨죽이고 있던 가운데 히샬리송의 이름이 불리자 히샬리송과 가족들은 모두 환호했다. 히샬리송은 이 장면을 녹화해 자신의 SNS에 공유했고 이 영상은 빠르게 화제가 됐다.
그만큼 간절했다. 히샬리송은 자신의 생애 처음 월드컵을 앞두고 부상을 당했던 당시 눈물을 보일 만큼 월드컵에 간절했다. 그리고 반드시 출전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웠고 결국 그 꿈을 이룬 것이다.
브라질 대표팀 동료인 가브리엘 제수스도 그의 합류에 축하를 보냈다. 히샬리송과 대표팀에서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포지션이 겹치지만 제수스는 경쟁자인 이전에 친구이자 동료로서 그의 합류를 진심으로 축하했다. 제수스는 SNS에 “친구, 너는 그만한 자격이 있어”라 전하며 히샬리송에게 축하를 건넸다. 치치 감독 아래 히샬리송과 제수스는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경쟁자이자 동료였다.
[브라질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
골키퍼 : 알리송(리버풀), 에데르송(맨체스터 시티), 웨베르통(팔메이라스)
수비수 : 다니 알베스(UNAM), 다닐루, 알렉스 산드루, 브레메르(이상 유벤투스), 알렉스 텔레스(세비야), 에데르 밀리탕(레알 마드리드), 마르퀴뇨스(파리 생제르맹), 티아고 실바(첼시)
미드필더 : 브루노 기마랑이스(뉴캐슬), 카세미루, 프레드(이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베르통 히베이루(플라멩구), 파비뉴(리버풀), 루카스 파케타(웨스트햄)
공격수 : 안토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가브리엘 제수스,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이상 아스널),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 페드로(플라멩구), 하피냐(바르셀로나), 히샬리송(토트넘 훗스퍼), 호드리구,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이상 레알 마드리드)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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