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용차로 중국 시장 공략"…현대차, 中 금융투자사와 업무협약

CBS노컷뉴스 김승모 기자 2022. 11. 8.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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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친환경 상용차를 앞세워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대차는 8일 중국 베이징 왕징 하얏트 리젠시 호텔에서 중국 금융투자사인 중국국제금융공사(CICC)의 자회사 CCM과 중국 상용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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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중국 국제금융공사 자회사인 CCM과 '상용차 활성화' 업무협약
지분 거래 계약도 진행할 계획…실무 협의 통해 연내 합의 전망
현대자동차는 8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베이징 왕징 하얏트 리젠시 호텔에서 중국 최우수 국제금융투자사인 CICC(China International Capital Corporation)의 자회사 CCM(CICC Capital Management department)과 중국 상용 사업 활성화를 위한 MOU를 맺었다고 밝혔다. HMGC 박주원(왼쪽부터) 경영기획부장, HMGC 전병태 기획실장, CICC 싱이판 부총경리, HMGC 이혁준 전무, CCM 쉬중차오 총경리, CCM 자이잉 총경리.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친환경 상용차를 앞세워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대차는 8일 중국 베이징 왕징 하얏트 리젠시 호텔에서 중국 금융투자사인 중국국제금융공사(CICC)의 자회사 CCM과 중국 상용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현대차그룹의 중국 지주사인 현대차그룹 중국유한공사(HMGC) 이혁준 전무와 CCM 쉬중차오 총경리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CICC와 CCM의 투자 네트워크를 활용해 현대차그룹 상용사업의 전동화 전환과 친환경 상품 판매 활성화를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대차는 협약을 발판으로 친환경·스마트 차량 중심으로 급속한 전환이 이뤄지는 중국 시장에 선제 대응해 수요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중국 쓰촨성에 있는 상용차 제조공장과 연구개발(R&D) 센터를 기반으로 상용 친환경 차량의 개발과 생산, 딜러 운영을 담당한다. CICC와 CCM은 중국 정부, 국유기업 등과 펀드를 조성해 신규 판매채널 구축 등 다각적 협력을 추진한다.

두 기업은 향후 협업 강화와 신뢰 제고를 위한 지분 거래 계약도 진행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실무 협의를 통해 연내 합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는 또한 첫 해외 수소연료전지 생산법인인 HTWO 광저우의 연료전지시스템을 탑재한 수소전기트럭도 도입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친환경 차량 중심으로 급변하는 시장과 고객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동력이 될 것"이라며 "중국 상용 사업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경쟁력 있는 파트너와의 협업을 다각적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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