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구름과 달이 만날 때·우주, 상상력 공장

신효령 2022. 11. 8.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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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작가 딩모의 '구름과 달이 만날 때(전2권·아르테)'는 서스펜스와 로맨스를 넘나드는 소설이다.

로맨스 스릴러 작가 '탄자오'와 대학원 석사 연구생 '우위'는 크루즈 여행에서 처음 만난 날 서로에게 호감을 느낀다.

"모든 존재는 우주를 갈망한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존재는 우주적 존재이다."

'우주, 상상력 공장'(특별한서재)은 우주 속에서 인간이 존재하는 의미를 풀어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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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구름과 달이 만날 때'(전2권). (사진=아르테 제공) 2022.11.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중국 작가 딩모의 '구름과 달이 만날 때(전2권·아르테)'는 서스펜스와 로맨스를 넘나드는 소설이다.

로맨스 스릴러 작가 '탄자오'와 대학원 석사 연구생 '우위'는 크루즈 여행에서 처음 만난 날 서로에게 호감을 느낀다. 하지만 인연이 닿지 않았고 1년 후 우연히 다시 만난다.

탄자오는 그를 전혀 기억하지 못하고, 우위는 가족이 살해당하는 커다란 아픔을 가진 채 카센터의 수리공이 되어 있다. 두 사람은 유람선에서의 일은 잘 기억하지 못하지만, 자꾸 마주치면서 서로에게 강하게 이끌린다.

그들은 다시 만난 순간부터 보름에 한 번씩 타임슬립을 겪게 된다. 딩모는 시간의 역행 속에 운명을 찾아 헤매는 두 남녀의 이야기를 절묘하게 녹여냈다.

"모든 일은 원인과 결과가 있어. 우리의 상식을 뛰어넘는 일이라도 반드시 진실은 존재해. 생각해봐. 우리는 1년 후에 다시 만났잖아. 계속 불행한 일만 있었다면 우리가 1년 후에 다시 만날 수 있었겠어? 그러니까 우리한테는 이미 좋은 결과가 존재했다는 거야."

[서울=뉴시스] '우주, 상상력 공장'. (사진=특별한서재 제공) 2022.11.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모든 존재는 우주를 갈망한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존재는 우주적 존재이다."

'우주, 상상력 공장'(특별한서재)은 우주 속에서 인간이 존재하는 의미를 풀어낸 책이다. 물리학자 권재술은 우주의 시작과 끝을 논하면서 그 사이의 텅 빈 시간과 공간을 생명과 문명의 이야기로 채웠다.

끈 이론, 급팽창, 양자론, 창조론과 진화론, 호문쿨루스 등의 이야기를 다루고, 아직 밝혀지지 않은 우주의 비밀을 다채롭게 담아냈다. "우주로부터 오는 위협이 소행성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구체적으로 알고 있는 우주 공간은 고작 태양계, 태양계 내에서도 지구 근처의 공간뿐입니다. 태양계를 벗어난 공간에 대해서는 우리가 아는 것이 많지 않습니다. 태양에서 얼마나 가까운 별이 언제 폭발할지 알지 못합니다."

저자는 "지금까지 과학자들이 그렇게 간절히 우주를 뒤졌어도 문명은 고사하고 생명의 흔적조차 찾지 못했다"며 "하지만 지구의 생명과 우리의 문명을 더 잘 이해하게 되면, 어딘가에 있을 우주의 생명과 문명을 이해하는 길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독자들이 이 책을 읽으며 놀랍고 신비로운 세상이 저 우주에, 그리고 우리 속에 있음을 발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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