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영업익 70.9↓..."티빙 제작비 늘고, 홈쇼핑 부진"

박미선 2022. 11. 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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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이 올 3분기 매출은 늘렸지만 미디어와 커머스 실적 부진으로 영업이익은 줄었다.

CJ ENM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7.4% 증가한 1조 1785억원, 영업이익은 70.9% 줄어든 255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CJ온스타일을 운영하는 커머스 부문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한 3095억원, 영업이익은 78.8% 줄어든 57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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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CJ ENM, 매출 늘었지만 영업이익 감소에 당기순이익 적자 전환
미디어·커머스 실적 부진...티빙 오리지널 제작비 늘고 CJ온스타일 송출수수료 부담

CJ ENM 3분기 실적(사진=CJ ENM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CJ ENM이 올 3분기 매출은 늘렸지만 미디어와 커머스 실적 부진으로 영업이익은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CJ ENM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7.4% 증가한 1조 1785억원, 영업이익은 70.9% 줄어든 255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전년도 744억원에서 -556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미디어 부문 매출은 '작은 아씨들', '스트릿 맨 파이터', '환승연애2' 등 프리미엄 IP의 경쟁력이 확대돼 전년 동기 대비 37.7% 증가한 6099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손실은 141억원을 냈다.

OTT와 채널에서 콘텐츠 영향력이 확대돼 티빙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1.6% 증가하고 같은 기간 콘텐츠 판매 역시 168.9% 늘어났다. 티빙 가입자도 전 분기 대비 18.6% 증가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했다.

다만 오리지널 콘텐츠 확대에 따른 제작비 증가와 피프스 시즌(FIFTH SEASON) 영업 손실의 영향으로 미디어 부문 수익성은 부진했다.

CJ온스타일을 운영하는 커머스 부문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한 3095억원, 영업이익은 78.8% 줄어든 57억원을 기록했다. 소비 심리 위축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엔데믹 전환에 따른 오프라인 채널 강세, TV 송출 수수료 등 고정비가 증가해 전년보다 실적이 감소했다.

영화 부문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8.2% 성장한 1186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손실은 1억원으로 2분기 대비 손실 규모를 줄였다.

'공조2: 인터내셔날'의 박스오피스 실적이 호조를 보이며 극장 매출이 지난해 3분기 대비 376.8% 증가했고, '외계+인 1부'의 부가 판권과 해외 판매 역시 순조롭게 진행돼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음악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3.5% 증가한 1405억원, 영업이익은 211.8% 늘어난 34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3분기 음악 부문 영업이익률은 24.2%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자체 아티스트 '인'의 세번째 싱글 앨범 ‘M’이 일본 오리콘 차트 1위를 기록하고 의 세번째 미니앨범 'MANIFESTO : DAY 1(매니페스토 : 데이 원)'이 판매 호조를 보여 매출 확대로 이어졌다. 여기에 '임영웅', '(여자)아이들' 국내 콘서트 등 라이브 매출이 늘어 수익성이 커졌다.

CJ ENM 관계자는 “4분기에는 음악 부문의 지속적 성장, 티빙의 가입자 증가, TV 광고 회복에 집중해 수익성 제고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nl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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