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MI "반도체 업황 악화에도 웨이퍼 출하량, 역대 최대 규모"

최영지 2022. 11. 8.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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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업황 악화에도 올해 반도체 핵심소재인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이 역대 최대 규모로 늘어나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2023년의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은 146억제곱인치로 올해 전망치보다 줄어들 것이라는 게 SEMI 예측이다.

한편, 데이터 센터와 자동차 및 산업용 애플리케이션에 사용되는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잇따를 것으로 보여 2024년부터 다시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 성장세는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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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핵심소재'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 올해 147억 제곱인치
"올해, 지난해보다 4.8%↑…내년엔 소폭 감소 전망"
"2024년부터 성장세 지속..데이터센터·차량용 반도체 수요↑"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반도체 업황 악화에도 올해 반도체 핵심소재인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이 역대 최대 규모로 늘어나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전 세계적인 거시경제 둔화에 따라, 오는 2023년 출하량은 소폭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8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2022년 전 세계 실리콘 웨이퍼 출하 면적은 146억9400만in²(제곱인치)로 지난해보다 4.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2023년의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은 146억제곱인치로 올해 전망치보다 줄어들 것이라는 게 SEMI 예측이다. 이 같은 추이는 글로벌 거시경제 둔화 현상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데이터 센터와 자동차 및 산업용 애플리케이션에 사용되는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잇따를 것으로 보여 2024년부터 다시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 성장세는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SEMI는 2024년과 2025년 세계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 전망치를 각각 155억5500만제곱인치, 164억9000만제곱인치로 제시했다.

실리콘 웨이퍼는 반도체 제작의 핵심 소재인 만큼 컴퓨터, 통신제품, 소비 가전제품 등 사실상 모든 전자제품에 필수적인 요소이다. 정밀하게 가공된 실리콘 디스크는 1인치에서 12인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직경으로 생산되며 기판 소재로 사용돼 그 위에 대부분의 반도체 칩을 생산한다.

최영지 (you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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