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3 조기 등판설...2억 화소 카메라로 승부

윤상은 기자 2022. 11. 8.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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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S23이 2억 화소 고성능 카메라와 전작보다 20% 개선된 성능으로 시장 문을 두드린다.

전작인 갤럭시S22 울트라(1억 800만 화소)보다 개선된 것은 물론, 지금까지 나온 스마트폰 카메라 중 가장 고성능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갤럭시S22 시리즈를 출시한 뒤 발열 때문에 기기 성능을 인위적으로 낮춘 'GOS(게임옵티마이징서비스) 사태'를 겪어온 터라 신작 성능을 개선하라는 소비자 요구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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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스냅드래곤8 2세대 100% 탑재하고 성능·발열 개선

(지디넷코리아=윤상은 기자)삼성전자 갤럭시S23이 2억 화소 고성능 카메라와 전작보다 20% 개선된 성능으로 시장 문을 두드린다. 통상 삼성전자는 매년 2월 즈음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 신제품을 공개해지만, 이번엔 출시 시점이 내년 1월 중순으로 앞당겨진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삼성전자는 "출시 전 제품에 관해 확인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삼성 갤럭시S23 렌더링 (사진=온리크스)

■ 100배 줌 2억 화소..카메라 경쟁력 강화 지속 

8일 외신과 업계 정보 종합하면 시리즈 중 가장 스펙이 좋은 갤럭시S23 울트라는 2억 화소 카메라를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전작인 갤럭시S22 울트라(1억 800만 화소)보다 개선된 것은 물론, 지금까지 나온 스마트폰 카메라 중 가장 고성능이다.

줌을 3배, 10배로 당기는 1000만 화소 망원 카메라는 전작과 동일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메라 자체 줌에 디지털 줌 기능을 더하면 실제로는 100배 줌까지 사용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소비자 사이에서 갤럭시S 시리즈가 입소문을 타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일례로 삼성전자는 2020년 출시한 갤럭시S20 울트라부터 100배 줌 기능을 지원해왔다. 아이돌 가수 팬들 사이에서는 무대 멀리서 사진을 촬영하기 위한 갤럭시S20·21 울트라 대여가 잇따랐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3 시리즈 판매에서도 카메라 경쟁력으로 소비자 기대를 충족할 전망이다.

갤럭시S20 울트라로 찍은 달 사진. 왼쪽부터 1배/30배/100배 줌 적용. (사진=지디넷코리아)

이처럼 스마트폰 소비자의 고성능 카메라 수요가 높아지자 기업들도 신제품을 출시할 때마다 카메라 성능을 계속 높여왔다.

애플은 지난 9월 출시한 아이폰14 프로맥스에 시리즈 역사상 처음으로 4천800만 화소를 탑재했다. 인공지능(AI)도 강화해 촬영 시 흔들림을 방지하는 '액션 모드'를 탑재하고, 접사 촬영에서 초광각 카메라를 활용해 전작 대비 더 가까운 거리에서 초점을 맞추고 왜곡 현상을 개선했다. 특히 액션모드 등 카메라 성능을 강화하는 AI 기능은 대부분 기업이 집중하는 경쟁 요소다. 삼성전자와 구글은 2020년부터 각각 갤럭시S20 울트라, 픽셀5에 손떨림 보정 기능을 지원했다.

갤럭시S23플러스 렌더링 (사진=온리크스, 스마트프릭스)

■ 갤럭시S23, 성능 20% 강화...'GOS 문제' 해결할까

삼성전자는 또 갤럭시S23 시리즈에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 퀄컴 스냅드래곤8 2세대를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AP는 스마트폰에서 두뇌 역할을 하는 핵심 부품으로, 각종 응용프로그램·그래픽을 처리한다.

스냅드래곤8 2세대는 전작보다 성능이 20% 향상되고, 발열 문제도 개선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갤럭시S22 시리즈를 출시한 뒤 발열 때문에 기기 성능을 인위적으로 낮춘 'GOS(게임옵티마이징서비스) 사태'를 겪어온 터라 신작 성능을 개선하라는 소비자 요구를 받아왔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2 약 75%에 스냅드래곤8 1세대를 탑재하고, 나머지는 출시 지역에 따라 자체 개발한 엑시노스 2200을 넣었다. 퀄컴은 이달 15일 스냅드래곤8 2세대 출시를 앞두고, 갤럭시S23 적용 비율이 100%라고 밝힌 바 있다.

이 외에 갤럭시S23 시리즈는 전작보다 배터리를 개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S23, 갤럭시S23 플러스 배터리 용량은 각각 전작보다 200mAh 높아진 3천900mAh, 4천700mAh다. 갤럭시S23 울트라는 전작과 동일한 5천mAh 배터리를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윤상은 기자(sangeun@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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