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러치 지배한’ 클리퍼스, 클리블랜드에 역전승 해냈다[NBA]
김하영 기자 2022. 11. 8. 15:17
LA 클리퍼스(이하 클리퍼스)가 클러치를 지배한 끝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이하 클리블랜드)를 잡아냈다.
클리퍼스는 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크립토 닷컴 아레나에서 NBA 22-23시즌 경기 상대인 클리블랜드를 119-117, 2점 차 승리를 챙겼다.
1쿼터는 클리블랜드가 클리퍼스에 앞선 경기력을 선보였다. 클리블랜드는 지난 경기에서 부진했던 에반 모블리를 비롯해 도노반 미첼과 다리우스 갈랜드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쿼터초반 리드를 가져갔다. 클리퍼스는 폴 조지의 3점슛을 시작으로 반격에 나섰고 레지 잭슨과 마커스 모리스 시니어까지 3점슛을 성공해 추격하는 점수를 만들어냈다.
이후 두 팀은 3점슛 대결을 진행했다. 클리퍼스는 루크 케너드, 니콜라스 바툼 그리고 조지까지 3점슛으로 쫓아가는 점수를 만들었다. 클리블랜드는 벤치에서 나온 케빈 러브가 3점슛을 터뜨렸고 도노반 미첼이 3점슛 3방을 성공해 37-31, 6점 차로 리드한 채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는 두 팀 모두 치고 받는 양상이 펼쳐졌다. 클리블랜드는 부진하는 백코트 선수들 대신 프런트 코트 선수인 모블리와 러브가 초반 분위기를 이끌었다. 클리퍼스는 최근 주전 슈팅 가드로 내정된 테렌스 맨의 활약이 펼쳐졌다. 맨은 연속 돌파 득점에 성공한 뒤 케너드의 3점슛을 어시스트의 리드를 빼았았다.
역전을 당한 클리블랜드는 곧바로 러브가 3점슛으로 응수했고 갈랜드의 연속 5득점이 나오면서 클리퍼스의 흐름을 끊어냈다. 클리퍼스는 작전타임으로 분위기 반전을 꾀했고 주바치와 조지가 각각 득점을 올렸다. 쿼터 종료 직전 모리스가 득점에 성공하면서 두 팀은 64-64 동점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는 많은 득점이 터지지 않은 가운데 양 팀은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맨이 클리퍼스의 초반 분위기를 살리는 득점에 성공하자 클리블랜드도 모블리의 엘리웁 덩크 2방이 터지면서 맞불을 놨다. 클리퍼스는 클리블랜드의 미첼과 갈랜드가 활약하자 맨에 이어 잭슨과 모리스가 맞불을 놓으면서 88-87, 1점 차 리드를 챙겼다.
4쿼터가 시작하자마자 클리블랜드는 미첼이 MVP 모드를 키면서 연속 3점슛으로 역전하는 점수를 만들고 재럿 앨런의 페인트 존 공략이 더해 쿼터 초반을 완벽히 장악했다. 클리퍼스는 주바치와 노먼 파웰의 득점으로 쫓아가는 데 급급했다.
러브가 연속 3점슛으로 클리퍼스의 숨통을 끊어놓으려고 하자 클리퍼스는 작전 타임을 흐름을 잠시 식혔다. 이후 맨의 득점을 시작으로 파웰이 클러치 상황에서 15-3 스코어런을 해냈다. 해당 구간에서 클리퍼스는 클리블랜드가 자랑하는 프론트 코트 수비를 공략해 자유투를 계속해서 뜯어냈다.
클리블랜드는 미첼이 끝까지 추격하는 점수를 만들낸 뒤 3점 파울을 얻어냈다. 다만, 미첼이 일부로 실패한 3구가 조지에게 향했고 조지가 경기를 끝낼 수 있는 자유투를 획득했다. 그러나 조지의 자유투는 모두 들어가지 않았고 이에 기회는 클리블랜드에 넘어갔다. 리바운드를 잡은 러브가 던진 회심의 3점슛이 실패했고 클리퍼스가 119-117, 2점 차로 신승을 거뒀다.
■ 주요 선수 박스 스코어
- 클리퍼스 (6승 5패)
폴 조지 26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3PM 5개
마커스 모리스 시니어 20득점 6리바운드 3PM 4개
테렌스 맨 16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코트 마진 +20
- 클리블랜드 (8승 2패)
도노반 미첼 30득점 5TO 3PM 8개
에반 모블리 26득점 8리바운드
다리우스 갈랜드 19득점 12어시스트 5TO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스포츠경향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스경X이슈] ‘흑백요리사’ 출연진, 연이은 사생활 폭로…빚투→여성편력까지
- ‘나솔’ 23기 정숙, 성매매 빙자 ‘절도범과 동일인’ 의혹 일파만파
- 안영미, ‘젖년이’ 패러디→욕설 논란 후 의미심장 SNS…접시 위 얼굴
- 홍진경, 조세호 축의금 얼마했나 봤더니 “120만 원 이상” (차은수)
- [스경X이슈] ‘소속 아티스트’ 승관의 ‘일갈’··· 하이브, 고개 숙였다
- [전문] ‘성매매 의혹’ 최민환, 활동 잠정 중단…FT아일랜드 2인 체제
- [종합] ‘마약 누명’ 지드래곤 “위험한 생각할 뻔” (유퀴즈)
- [스경X이슈] 이홍기→전종서, 대중 반감 사는 마이웨이 ‘의리’
- ‘성관계 불법 촬영’ 혐의 모두 인정한 황의조, 리그 복귀 후 2경기 만에 3호 골···시즌 첫 선
- ‘지옥에서 온 판사’ 김아영, 반전의 주인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