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3분기 영업익 전년比 71% 감소…당기순이익 적자 기록

윤지원 기자 2022. 11. 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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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의 3분기 매출이 두자릿수 성장세를 나타냈으나 영업이익은 두자릿수 감소세를 보였다.

8일 CJ ENM은 올 3분기 매출액 1조1785억원, 영업이익 25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영화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8.2% 성장한 1186억원을 기록했다.

음악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3.5% 증가한 1405억원, 영업이익은 211.8% 늘어난 34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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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1조1785억원, 영업이익 255억원 기록
CJ ENM 로고(CJ ENM 제공)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CJ ENM의 3분기 매출이 두자릿수 성장세를 나타냈으나 영업이익은 두자릿수 감소세를 보였다.

8일 CJ ENM은 올 3분기 매출액 1조1785억원, 영업이익 25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4% 증가, 70.9% 감소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556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미디어 부문 매출은 '작은 아씨들', '스트릿 맨 파이터', '환승연애2' 등 프리미엄 지식재산권(IP)의 경쟁력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37.7% 증가한 6099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채널에서 콘텐츠 영향력이 확대되며 티빙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1.6% 증가하고 같은 기간 콘텐츠 판매 역시 168.9% 늘어나는 등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티빙 가입자는 전 분기 대비 18.6% 증가했으나 오리지널 콘텐츠 확대에 따른 제작비 증가와 피프스 시즌(FIFTH SEASON) 영업 손실의 영향으로 수익성은 부진했다.

CJ ENM은 올 4분기에는 티비엔의 '슈룹', '킬리만자로', 엠넷(Mnet)의 '쇼미더머니11' 등 채널 별 앵커 IP를 강화하고 미디어 솔루션을 토대로 TV 광고를 회복시킨다는 전략을 밝혔다.

커머스 부문은 매출 3095억원, 영업이익 57억원을 기록했다. 소비 심리 위축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엔데믹 전환에 따른 오프라인 채널 강세, TV 송출 수수료 등 고정비가 증가해 전년보다 실적이 감소했다.

영화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8.2% 성장한 118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1억원을 기록, 전분기 대비 손실 규모가 줄었다. '공조2: 인터내셔날'의 박스오피스 실적이 호조를 보이며 극장 매출이 지난해 3분기 대비 376.8% 증가했다. 또한 피프스 시즌의 영화 매출이 243억원 반영되며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음악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3.5% 증가한 1405억원, 영업이익은 211.8% 늘어난 34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3분기 음악 부문 영업이익률은 24.2%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CJ ENM 관계자는 "앵커 IP의 경쟁력 강화가 OTT 및 채널의 콘텐츠 영향력 확대로 이어지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존재감도 커지고 있다"며 "4분기에는 음악부문의 지속적 성장, 티빙의 가입자 증가, TV 광고 회복에 집중해 수익성 제고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g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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