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절' 홍진영, 트롯 대표단이라니? 서혜진 오판될까 [이슈&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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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표절로 인해 활동을 중단했던 홍진영이 복귀 초읽기에 나섰다.
7일 MBN 새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 측은 홍진영이 '트롯 대표단' 중 한 명으로 방송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또한 홍진영은 '불타는 트롯맨' 출연과 맞물리는 시점인 12월에 새 앨범 발매도 예고해 복귀 수순을 밟을 것을 예고했다.
결국 학교 측도 홍진영의 석사 논문 표절을 인정했으나, 홍진영은 "학위를 반납하겠다"라는 황당한 해명을 내놓으며 여론의 비난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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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논문 표절로 인해 활동을 중단했던 홍진영이 복귀 초읽기에 나섰다.
7일 MBN 새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 측은 홍진영이 '트롯 대표단' 중 한 명으로 방송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이는 논문 표절 논란 이후 약 2년 만의 방송 고정 출연이다. 또한 홍진영은 '불타는 트롯맨' 출연과 맞물리는 시점인 12월에 새 앨범 발매도 예고해 복귀 수순을 밟을 것을 예고했다.
지난 2020년 홍진영은 조선대학교 무역학과 재학 당시 제출한 석사 논문이 표절확인검사 사이트에서 유사도 74%를 기록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홍진영은 당시 "표절이 아닌 인용"이라는 입장을 내놓고 감정적인 대응을 하는 한편, 신곡 활동도 이어나가 빈축을 샀다.
이후, 당시 조선대학교 전 교수가 나서서 홍진영이 학교에 거의 출석한 적이 없으며, 조선대학교 교수인 아버지의 입김이 작용했었다는 사실을 폭로해 논란이 가중됐다. 결국 학교 측도 홍진영의 석사 논문 표절을 인정했으나, 홍진영은 "학위를 반납하겠다"라는 황당한 해명을 내놓으며 여론의 비난을 샀다.
당시 홍진영은 친언니, 엄마와 함께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등에 출연하며 방송가에서 활약을 펼쳐왔으나, 표절 논란 이후 모든 방송에서 하차 수순을 밟았다. 그가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던 지자체 측은 '홍진영 지우기'에 나섰고, 이후 자숙의 기간을 가지던 홍진영은 올해 4월 신보를 발매하며 재기하려 했으나 세간의 관심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불타는 트롯맨' 측은 홍진영을 '트롯 대표단'으로 기용했다. '트롯 대표단'은 프로그램 상에서 남진 설운도 심수봉 주현미 조항조 김용임 윤일상 윤명선 등이 참여하는 '레전드 대표단', 이석훈 김준수 신유 박현빈 이지혜 등이 속한 '젊은피 대표단' 사이의 중간 다리 역할을 하는 이들이라고.
제작진은 홍진영에 대해 평소 후배를 직접 양성할 만큼 트로트 사랑이 남다른 인물로 평가하며, 긴 시간 트로트 분야에서 다진 자신만의 노하우를 통해 참가자들에게 생생한 현장 조언을 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상황이 달라졌다. 홍진영이 여러 히트곡을 내놓으며 트로트 가수로서의 경력을 쌓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논문 표절이라는 도덕적 해이가 밝혀진 이상, 그가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와서 참가자들에게 조언을 할 자격을 갖췄다고 보기도 어려워졌다. 이미 홍진영에게서 등을 돌렸던 대중들이 그의 '불타는 트롯맨' 출연을 어떻게 바라볼지도 미지수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홍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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