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도약보장 패키지' 3개월…"청년·50대·경단녀도 만족"

김주현 기자 2022. 11. 8.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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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는 8일 직업선택이나 구직에 어려움을 겪는 구직자의 취업애로요인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8월부터 제공하고 있는 '구직자 도약보장 패키지'에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사례를 공유했다.

구직자 도약보장 패키지는 구직자의 경력개발단계와 구직 애로 유형에 따른 '진단­ 심층 경력 설계 ­맞춤형 취업지원'을 패키지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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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022 리스타트 잡페어를 찾은 구직자가 채용정보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사진=뉴스1


"심층상담을 받는 동안 누군가에게 이해를 받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또 진로에 대한 생각이 분명해지면서 일자리에 대한 고민을 많이 덜 수 있었습니다." (구직자 도약보장 패키지 50대 참여자)

"회계사무원 취업을 희망했는데 패키지 전담상담사는 회계직무 구인기업 입사지원을 위한 자기소개서 클리닉과 AI(인공지능) 면접기 등을 활용한 면접 코칭을 해주셨습니다. 덕분에 구직기술을 향상할 수 있었고 취업에 성공했습니다." (30대 참여자)

고용노동부는 8일 직업선택이나 구직에 어려움을 겪는 구직자의 취업애로요인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8월부터 제공하고 있는 '구직자 도약보장 패키지'에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사례를 공유했다.

구직자 도약보장 패키지는 구직자의 경력개발단계와 구직 애로 유형에 따른 '진단­ 심층 경력 설계 ­맞춤형 취업지원'을 패키지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 8월19일부터 △서울 △인천 △부산 △대구 △광주 △대전고용센터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

전담상담사와의 일대일 심층 상담으로 구직자 개인의 수요에 밀착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직상담 시간은 회차당 평균 50분 수준으로 서비스 제공 시간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려 세심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평가다.

이에 전국 시범 운영센터에서 진로고민이 있는 △청년 △경력단절여성 △전직희망 중장년 등 구직자에게 맞는 일대일 심층경력설계 서비스를 제공한 결과 서비스에 대한 만족 사례가 확산되고 있다고 고용부는 설명했다.

청년층에는 AI 면접 코칭과 비대면 면접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력서 작성이 익숙지 않은 중장년 구직자에게는 그동안의 직무 경험을 강조할 수 있도록 일대일 자기소개서 클리닉을 지원한다. 경력이 있음에도 구직기술이 부족해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40대 여성 구직자에게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클리닉을 제공했다.

가족 생계를 책임지면서 고등학생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경력단절여성에게는 구직활동에 집중할 수 있게 자치단체의 '긴급생계비' 지원금 지급을 연계하고 일자리를 알선하기도 했다. 이외에 서울 호텔·여행업, 인천 항공·뿌리산업 등 지역 내 업종 상황에 맞는 자체 제공 특화 프로그램도 기획한다.

직업 선택이나 취업에 고민이 있는 구직자라면 누구나 시범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자는 고용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전화로 예약하면 된다.

김성호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구직자 도약보장 패키지는 구직자의 관점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요자 맞춤형 고용서비스로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구직자들이 체감하는 새로운 고용서비스 모델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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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기자 nar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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