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월드2인극페스티벌 기획 초청작, 연극 ‘젊은 예술가의 반쪽짜리 초상’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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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의 성장을 다룬 아일랜드 더블린 출신 제임스 조이스의 1917년 소설 '젊은 예술가의 초상'의 제목을 패러디해 쓴 연극 '젊은 예술가의 반쪽짜리 초상'이 대학로에서 주목 받고 있다.
연극 '젊은 예술가의 반쪽짜리 초상'은 한때 돌풍을 일으키며 화단에 등장했다가 사고로 얼굴 반쪽에 화상을 입은 뒤 은둔 생활을 하는 한 화가와 어느 날 그를 찾아와 화가가 아무에게도 알린 적 없는 그의 자화상을 사겠다고 하는 부유한 노신사의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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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젊은 예술가의 반쪽짜리 초상’은 한때 돌풍을 일으키며 화단에 등장했다가 사고로 얼굴 반쪽에 화상을 입은 뒤 은둔 생활을 하는 한 화가와 어느 날 그를 찾아와 화가가 아무에게도 알린 적 없는 그의 자화상을 사겠다고 하는 부유한 노신사의 이야기이다. 자화상을 놓고 다투는 두 사람. 결국 한 사람이 나머지 한 사람을 죽이게 된다.
작가 신성우는 “수많은 가능성을 다 죽이고 발현된 단 하나의 가능성이 우리의 삶이라고, 비록 반쪽짜리일지는 모르지만 남은 그 하나의 가능성이 우리가 가진 전부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그리고…, 예술도 그러하다”라고 말하고 싶다고 했다.
연출가 임정혁은 “이 작품은 크고 작은 자아에 메시지를 던진 작품이다. 누구나 갖고 있는 자아의 폭력성, 자아를 드러내는 초상화. 여기서 주인공은 현실 원리에 따라 이들의 원초적 욕망과 초자아의 양심을 조정한다. 배우들의 언어로 연출되어지는 작품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연극 ‘젊음 예술가의 반쪽짜리 초상’은 작가 신성우, 연출 임정혁, 프로듀서 나일봉이 참여하고 배우 원완규, 서민균 배우이 출연한다. 11월 12~13일 단 2일 동안 대학로 시온아트홀에서 공연한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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