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당 대우' 오메가엑스, '대표 사퇴'로 해결될까 [이슈&톡]

김한길 기자 2022. 11. 8.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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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오메가엑스(OMEGA X) 멤버들에게 폭행·폭언을 행사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소속사 대표가 결국 자리에서 물러났다.

여기에 오메가엑스 멤버들이 지난 6일 SNS를 새로이 개설, "용기를 냈다"며 "울고 싶을 만큼 소속사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은 날들도 있었지만, 팬들을 보며 버텼다"고 토로하면서 논란은 걷잡을 수 없이 불어났던 바다.

멤버들이 소속사에 대한 부당 대우를 폭로하자 소속사는 하루 만에 '대표 사퇴'라는 카드를 꺼내들며 개선 의지를 분명히 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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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엑스(OMEGA X)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그룹 오메가엑스(OMEGA X) 멤버들에게 폭행·폭언을 행사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소속사 대표가 결국 자리에서 물러났다. 해당 의혹이 제기된 지 약 3주 만이다.

소속사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는 7일 오후 오메가엑스 공식 팬카페를 통해 "이번 일로 인해 상처받았을 멤버들과 부모님, 그리고 오메가엑스를 아껴 주는 팬분들께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특히 소속사 측은 "이번 사태에 대한 모든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면서 "불미스러운 일을 일으킨 대표는 자진 사퇴를 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소속사 대표로 추정되는 여성이 오메가엑스 멤버들에게 고성과 함께 폭언하는 음성 파일이 유포돼 파문을 일으켰다.

그러나 당시 소속사 측은 "멤버들과 대표가 투어 공연이 끝난 후, 서로에게 서운한 점을 이야기하면서 감정이 격해져 언성이 높아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현재는 오해를 풀었다"고 말했다.

이에 사태는 일단락되는 듯했지만, 오메가엑스 멤버들이 예정된 귀국편에 오르지 못했다는 사실이 전해지며 논란은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올랐다.

여기에 오메가엑스 멤버들이 지난 6일 SNS를 새로이 개설, "용기를 냈다"며 "울고 싶을 만큼 소속사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은 날들도 있었지만, 팬들을 보며 버텼다"고 토로하면서 논란은 걷잡을 수 없이 불어났던 바다.


하지만 대표와 소속 가수 간의 불화설은 대표가 책임을 통감하고 자진 사퇴하면서 봉합되는 분위기다.

소속사 측은 "다시는 이러한 불미스러운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그동안 지적해 준 쓴소리를 회피하지 않고 해결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멤버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아티스트 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멤버들이 소속사에 대한 부당 대우를 폭로하자 소속사는 하루 만에 '대표 사퇴'라는 카드를 꺼내들며 개선 의지를 분명히 한 상황. 과연 그간의 갈등을 좁히고 온전히 활동에 임할 수 있을지 좀 더 지켜볼 일이다.

한편 지난 2021년 6월 데뷔한 오메가엑스는 멤버 11명 전원이 기존 그룹 및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이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오메가엑스(OMEGA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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