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15일 중대발표 예고…대선출마 선언할 듯(종합)

강민경 기자 2022. 11. 8.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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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5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자택에서 중대 발표를 하겠다고 예고했다.

그러나 일부 공화당원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출마 선언이 오히려 민주당에 활력을 불어넣고, 무당파 유권자들을 이탈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미국 온라인매체 악시오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출마 선언이 확정적이라기보다는 공화당의 중간선거 성적에 달려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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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직전 출마 선언하려다 공화당 내 이견 발생
CNBC "초기 보좌관들 명단 이미 마련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022년 11월7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반달리아 데이턴 국제공항에서 열린 집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김현 특파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5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자택에서 중대 발표를 하겠다고 예고했다. 2024년 대선 출마 선언이 유력하다.

CNBC 등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중간선거 전날인 7일 오하이오주 공화당 상원의원 후보인 J. D. 밴스의 유세 연설에서 이같이 발언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1월 15일 화요일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라라고에서 매우 중대한 발표를 할 것"이라면서도 "우리는 내일 (중간선거의) 중요성을 해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당초 그는 선거 직전에 대선 출마를 발표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부 공화당원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출마 선언이 오히려 민주당에 활력을 불어넣고, 무당파 유권자들을 이탈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밴스 후보의 지원 유세를 하면서 90분이 넘도록 마이크를 잡았다. 그동안 밴스 후보보다는 본인에게 초점을 맞추며 가족들에게 불리한 판결을 내린 판사들과 조 바이든 대통령, 민주당 등을 비난했다.

그는 "우리는 더 이상 세계 어느 곳에서도 존중받지 못하고 있다"며 "미국은 여러모로 우스갯소리가 돼 버렸다"며 바이든 대통령의 행보를 비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미 출마 준비를 어느 정도 마친 것으로 보인다. CNBC는 그의 선거 캠프 직원 배치가 최근 몇 주간 급속도로 이뤄졌으며 초기 보좌관들 명단이 이미 마련됐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공화당의 승리를 기대하고 있으며, 기세를 몰아 대선 캠페인에 나서고 싶다는 의중을 주변에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온라인매체 악시오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출마 선언이 확정적이라기보다는 공화당의 중간선거 성적에 달려 있다고 전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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