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제니 라이더 자켓, 내추럴한 매력이 돋보이죠”, 김정현 페퍼페퍼 디자이너(인터뷰)

2022. 11. 8.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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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블랙핑크 제니가 코첼라 페스티벌에서 착용한 패션브랜드 페퍼페퍼의 라이더 자켓은 인터넷에서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제니의 늘씬한 몸매에 딱 들어맞는데다 섹시한 비주얼까지 더해지며 네티즌의 관심이 집중됐다.

페퍼페퍼 김정현 디자이너는 8일 마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제니가 입은 자켓은 페이크레더 텍스처로 제작했다”면서 “우리가 추구하는 내추럴하고도 글로시함이 돋보이고, 기본컬러로 구성되어있지만 투톤 배색 디자인이나 자수 디테일이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이어 “라이더 본연의 느낌을 살리되 현대적인 스타일로 재해석해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페퍼페퍼는 연예인들이 즐겨 입는 브랜드로 명성이 높다. 제니 외에도 뉴진스, 장원영, 아이들, 오마이걸, 트와이스, 있지, 에스파, 레드벨벳 등의 여자 아이돌이 착용했다. 이밖에 이효리, 화사, 현아, 헤이즈, 쏠, 선미, 한소희, 이유비, 조보아, 한선화, 김세정 등이 페퍼페퍼로 멋을 냈다.

동대문 도매사업부터 시작, 모든 세대 즐기는 디자인 추구

김정현 대표는 패션디자인을 전공하고, 브랜드 디자이너로 일하며 패션 브랜드의 꿈을 꾸었다. 그러다 동대문 도매사업을 시작으로 소위 말하는 대박을 치며 자연스럽게 나만의 브랜드를 론칭하고싶어 2021년 페퍼페퍼를 선보였다.

“페퍼페퍼는 캐주얼함은 물론, 현시대와 80~90년대의 컬러와 패턴에서 오는 뉴트로함과 자연스러운 텍스처를 사용해 자유로운 감성을 담아요. 성정체성과 관계없이 남성성과 여성성이 조화를 이뤄 모든 세대가 즐길수있는 디자인을 추구하죠.”

다앙한 컬러감 돋보이는 아이템 많이 팔려

그는 “페퍼페퍼는 아이덴티티가 강하기 때문에 감성이 제대로 드러난 제품들이 매출에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제니가 착용한 라이더자켓 뿐 아니라 이번 FW에서 선보인 ‘테크니컬 니트 레더 자켓(Technical knit leather jacket)’, 하나의 디자인으로 두가지 스타일 연출이 가능한 '크리에이티브 투웨이 카고 스커트(Creative 2way cargo skirt)', 플라워 핸들자수가 포인트인 ‘키드울 숏 볼레로 가디건(kidwool short bolero cardigan)’ 등이 소비자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국내 최대 K패션몰 HAN컬렉션 입점으로 외국 관광객 만나고 싶어

페퍼페퍼는 이달 국내 최대 K패션몰 HAN컬렉션 제주드림타워점, 광화문빌딩점에 입점한다. HAN컬렉션은 2020년 12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와 서울 광화문빌딩에서 첫 선을 보인 국내 최대 규모의 K패션몰로 한국을 대표하는 K패션 디자이너 200여명이 참여한 남녀 컨템포러리, 캐주얼, 스트리트 등 14개 카테고리의 편집숍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오픈라인 매장 입점은 HAN컬렉션이 처음입니다. 실제로 옷을 보는 손님들의 반응을 직접 느끼고 볼 수 있다는 점이 기대가 크죠. 특히 페퍼페퍼가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이 있기 때문에 제주를 찾는 외국 관광객들에게도 직접 선보일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그는 “과분하게도 많은 관심을 주셔서 짧은 기간내에 페퍼페퍼가 여기까지 올수 있었던 것 같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플랫폼 입점으로 더 많은 분들에게 다가가고 싶고, 의류 뿐만 아니라 패션에 관련된 더 다양한 분야에 도전 해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진 = 페퍼페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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