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하수처리장 유입 하수 코로나바이러스 농도 증가

손상원 2022. 11. 8.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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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하수처리장 유입 하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농도가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4주 차에 하수처리장 하수에서 채취한 코로나바이러스 농도는 0.00030으로 나타났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5월부터 질병관리청이 주관하는 하수를 이용한 감염병 감시체계 구축 사업에 광주 환경공단 제1·2 하수처리장, 효천 하수처리장과 함께 시범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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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4주 급등…하수 분석으로 유행 양상 예측
광주 하수처리장 유입 하수 코로나19 농도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광주 하수처리장 유입 하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농도가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4주 차에 하수처리장 하수에서 채취한 코로나바이러스 농도는 0.00030으로 나타났다.

농도는 9월 첫 주 0.000453을 기록한 뒤 10월 2주 차에 0.00006까지 떨어졌지만, 다시 급반등했다.

이 수치는 하수에 섞인 분변 등을 통해 검출된 바이러스 유전체 수를 하수 내 우수 유입 등을 고려해 보정한 값이다.

전문가에 따라 확진 추이와 일치하거나 1∼3주 먼저 증감 세가 감지된다는 분석이 있다고 보건환경연구원은 전했다.

광주의 경우 정확히 들어맞지는 않았지만 대체로 하수 내 농도와 확진자 증가세가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5월부터 질병관리청이 주관하는 하수를 이용한 감염병 감시체계 구축 사업에 광주 환경공단 제1·2 하수처리장, 효천 하수처리장과 함께 시범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그동안 주 1회 하수를 채취해 수거했지만, 이달부터는 주 2회로 늘려 감시한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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