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S 정복한 베일, 월드컵 정조준..."아직 컨디션 100% 아냐"

오종헌 기자 2022. 11. 8.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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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레스 베일은 LAFC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끌었다.

특히 베일에게 많은 기대를 걸고 있는 웨일스 입장에서는 월드컵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베일의 컨디션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었다.

베일 역시 "지금 내 몸 상태는 100%%가 아니다. 계속 노력 중이다. 지난 3~4주 동안 가벼운 부상으로 인해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하지만 교체로 들어가 팀에 최대한 많은 것을 줄 수 있었고, 원하는 목표를 이루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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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가레스 베일은 LAFC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자신의 몸 상태가 100%는 아니라고 밝혔다. 

LAFC는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뱅크 오브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2022시즌 메이저 리그 사커(MLS) 결승전에서 필라델피아 유니언과 3-3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0으로 승리하며 정상에 올랐다. 

난타전이었다. 한 골씩 주고받는 양상이 반복됐다. 선제골의 몫은 LAFC였다. 전반 27분 만에 필라델피아의 골문을 열었다. 하지만 필라델피아는 후반 14분 동점골을 넣으며 균형을 맞췄다. 후반 37분 LAFC가 추가골을 넣으며 승기를 굳히는 듯했지만 2분 뒤 다시 필라델피아가 득점하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연장전에서는 필라델피아가 승리할 기회를 잡았다. 연장 후반 추가시간 4분 LAFC의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종료가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베일의 매직이 시작됐다. 연장 전반 7분 교체 투입됐던 베일은 연장 후반 추가시간 8분 헤더로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LAFC가 3-0으로 승리하며 최종 승자가 됐다. 

많은 시간을 뛰지 않았음에도 베일의 영향력은 상당했다. 연장전만 소화하고 극적인 동점골로 우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베일은 올 시즌 부상으로 인해 MLS 13경기 출전에 그쳤다. 특히 베일에게 많은 기대를 걸고 있는 웨일스 입장에서는 월드컵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베일의 컨디션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었다.

베일 역시 "지금 내 몸 상태는 100%%가 아니다. 계속 노력 중이다. 지난 3~4주 동안 가벼운 부상으로 인해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하지만 교체로 들어가 팀에 최대한 많은 것을 줄 수 있었고, 원하는 목표를 이루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대한의 건강 상태를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경기장 안팎에서 팀 동료들을 돕기 위해 노력했다. 현재 많은 선수들이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이 불발되고 있다. 나 역시 부상 당하는 와중에 정신적으로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베일이 월드컵 본선을 이끌었던 웨일스는 잉글랜드, 미국, 이란과 함께 B조에 속해 있다. 웨일스는 오는 22일 미국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이어 25일에는 이란을 상대하고 30일 잉글랜드와 운명의 최종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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