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현모 KT 대표, 연임 도전 공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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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모 KT 대표가 연임 의사를 표명했다.
내년 3월 CEO 임기가 끝나는 구현모 대표의 연임 의사가 공식화되면서 차기 CEO 인선 절차가 시작된다.
KT는 구 대표가 연임 의사를 표명함에 따라 관련 규정에 따라 연임 우선심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즉, 구 대표가 연임 의사를 표명하면서 우선심사가 이뤄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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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서정윤 박수형 기자)구현모 KT 대표가 연임 의사를 표명했다.
내년 3월 CEO 임기가 끝나는 구현모 대표의 연임 의사가 공식화되면서 차기 CEO 인선 절차가 시작된다.
KT는 구 대표가 연임 의사를 표명함에 따라 관련 규정에 따라 연임 우선심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2019년 개정된 KT 정관에 따르면 KT 이사회는 지배구조위원회를 거쳐 CEO 임기 만료 최소 3개월 전부터 차기 CEO 인선 작업을 진행해야 한다.
이와 달리 현직 CEO가 연임 의사를 밝힐 경우 이사회가 우선심사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즉, 구 대표가 연임 의사를 표명하면서 우선심사가 이뤄지게 된다.
KT는 구 대표의 연임 적격 여부를 심사하기 위해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를 구성했다.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는 8명의 사외이사 전원과 사내이사 1인 등 9명으로 구성돼 연임 적격 심사를 진행하게 된다.
연임 적격 심사에서는 구 대표의 재임기간 동안 경영성과와 고객, 임직원, 주주 등 대내외 이해 관계자의 만족도를 비롯해 회사 기업 가치 제고, 지속 가능한 발전 기여 가능성, 리더십 등을 따지게 된다.
경영성과나 기업가치 제고 등에서는 무난한 합격점이란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이날 발표된 지난 3분기 실적을 보면 본업인 통신사업뿐만 아니라 구 대표가 강조해온 디지털플랫폼 사업이 괄목할 성과를 거뒀다. 또 대표 취임당시 주당 2만원에 못 미친 주가는 최근 증권시장 악화에도 3만7천원 안팎을 유지하면서 시가총액 10조원 수준을 지키고 있다.
미래 비전과 관련해서도 미디어 콘텐츠 분야를 시작으로 지속발전이 가능한 방향으로 사업 재편을 이끌어내면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와 같은 성공을 거뒀다. 또 지주형 회사 전환을 제시하면서 앞서 추진해온 디지코(디지털플랫폼컴퍼니)와 함께 그룹의 비전을 밝혔다는 평가다.
다만, 정치권 불법 후원 협의로 약식 기소된 구 대표가 정식재판을 청구해 재판이 진행되는 점이 우려스러운 점으로 꼽힌다. 그럼에도 전임 CEO들과 달리 직전 CEO인 황창규 회장이 연임 임기를 완주하면서 정권 교체에 따른 정치적인 외풍은 확연히 줄었다는게 회사 안팎의 분위기다.
서정윤 기자(seojy@zdnet.co.kr)
박수형 기자(psooh@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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