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콘, 中 공장 탈출 노동자 회유하려 ‘시급 17배’ 위로금 지급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계 최대 아이폰 생산기지인 폭스콘 중국 정저우 공장이 코로나19 확산으로 공장을 탈출한 노동자들을 불러들이기 위해 시급의 17배에 해당하는 위로금을 내걸었다.
8일 중국 경제매체 중국경영보 등에 따르면 대만업체인 폭스콘은 최근 인력 채용 절차를 재개하며 탈출 노동자들의 공장 복귀를 제안했다.
폭스콘은 전날 10월 매출을 발표하면서 정저우 공장 봉쇄 등에 따라 4분기 전망을 기존의 '신중하지만 낙관적'에서 '하향 조정'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아이폰 생산기지인 폭스콘 중국 정저우 공장이 코로나19 확산으로 공장을 탈출한 노동자들을 불러들이기 위해 시급의 17배에 해당하는 위로금을 내걸었다.
8일 중국 경제매체 중국경영보 등에 따르면 대만업체인 폭스콘은 최근 인력 채용 절차를 재개하며 탈출 노동자들의 공장 복귀를 제안했다. 폭스콘은 채용 공고에서 시간당 30위안(약 5700원)으로 내년 2월15일까지 일할 노동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숙련 노동자들의 공장 복귀를 위해 최근 고향으로 돌아간 노동자들이 돌아오면 위로금 500위안(약 9만5000원)을 주겠다고 강조했다. 폭스콘은 애플의 출하 정책에 따라 임시 생산직을 채용해 인력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는데 많을 때는 생산 인력이 35만 명까지 늘어난다.
폭스콘은 “정부의 조치로 회사의 각종 방역 조치가 이미 단계적인 성과를 거두었고, 생산과 생활 질서도 속속 정상을 회복하고 있다”며 “동료들의 건강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회사는 방역조치, 숙박환경, 단지소독 등 전방위적인 개선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폭스콘은 매년 세계 아이폰의 절반가량을 생산하는 아이폰 최대 생산기지다. 이 공장은 코로나19가 확산하자 지난달 중순부터 외부와의 접촉을 차단하는 ‘폐쇄 루프’를 가동한 채 공장을 운영했다.
코로나19에 감염된 직원들도 공장 내 격리시설에 머물러야 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봉쇄를 견디다 못한 직원들이 대거 탈출하는 일이 벌어졌다.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는 한밤중에 철조망을 넘은 노동자들이 짐가방을 끌면서 고속도로를 따라 걷고, 밀밭을 가로질러 도망치는 모습이 영상에 게시됐다.
폭스콘은 전날 10월 매출을 발표하면서 정저우 공장 봉쇄 등에 따라 4분기 전망을 기존의 ‘신중하지만 낙관적’에서 ‘하향 조정’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인터뷰] 와이브레인 “전자약 병용요법 시대 온다… 치매·불면증도 치료”
- 위기의 스타벅스, 재택근무 줄이고 우유 변경 무료 나섰다
- “원금 2.6배로 불려 평생 연금 드립니다” 460억대 불법 다단계 적발
- ‘위스키·하이볼 다음은 브랜디?’... 종합주류기업 격전지로
- [중견기업 해부] 1000억 먹고 빠진 스톤브릿지 ‘DS단석’ 1인자 차남 한승욱 회장...견제수단 부재
- [똑똑한 증여] 상속 후 2주택자 됐다면…기존 주택 먼저 팔아야 양도세 ‘0원’
- [사건 포커스] 전기자전거 배터리 화재 주의보… “과충전·열폭주 막아야”
- 알테오젠 1조 보유한 ‘수퍼 개미’ 형인우, 8월 증시 폭락 때 1400억어치 매도
- 청산가치 절반에도 못 미치는 SK증권 주가, 500원도 깨질라
- 피바람 韓증시… 한화오션 직원들만 보호예수 해제 한달 앞두고 행복한 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