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결장’ 레이커스, 유타와의 2연전 모두 패배했다[NBA]

김하영 기자 2022. 11. 8.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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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우리 마카넨(왼쪽)이 켄드릭 넌을 막는 모습. 게티 이미지 제공


LA 레이커스(이하 레이커스)가 르브론이 결장한 유타 재즈(이하 유타)와의 경기에서 패배했다. 이로써 레이커스는 유타와의 2연전을 모두 패배했다.

레이커스는 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유타주에 있는 비빈트 아레나에서 NBA 22-23시즌 경기 상대인 유타에 139-116, 23점 차로 크게 졌다.

두 팀은 1쿼터부터 고득점 양상을 펼쳤다. 경기 종료 3분전까지 접전이 이어지던 경기가 이후부터 유타의 흐름으로 넘어가기 시작했다. 벤치에서 나오는 콜린 섹스턴의 득점력과 기존 득점원인 조던 클락슨에 득점포가 가동됐고 테일런 호튼-터커의 스텝백 3점슛까지 터지면서 레이커스의 벤치 라인업의 화력을 뛰어넘었다. 클락슨의 버저비터 3점슛으로 유타는 42-34, 8점 차로 1쿼터를 앞선 채 끝냈다.

2쿼터도 초접전 양상이 진행됐다. 러셀 웨스트브룩이 이끄는 레이커스의 벤치 선수들이 힘을 내기 시작한 것이다. 웨스트브룩은 돌파 득점으로 팀의 득점 가뭄을 끝냈고 데이비스가 들어오기까지 버텨냈다. 데이비스가 투입된 레이커스는 한때 원 포제션까지 점수 차를 좁히는 데 성공했다.

레이커스의 흐름을 끊어낸 것은 ‘베테랑’ 마이크 콘리였다. 콘리는 풀업 3점으로 득점을 터뜨린 뒤 말릭 비즐리의 3점슛을 도왔다. 템포를 빠르게 끌어올린 웨스트브룩도 레이커스의 공격을 진두지휘하면서 추격하는 점수를 만들어냈으나 기존 선수들의 활약이 이어 이날 경기에서 활약이 미미했던 라우리 마카넨까지 살아나면서 유타가 76-71, 5점 차로 앞선 채 전반전을 끝냈다.

3쿼터는 유타가 직전 쿼터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던 마카넨이 3점슛으로 기분 좋게 시작했고 콘리의 3점슛까지 더해지면서 레이커스의 타임아웃을 끌어냈다. 레이커스는 코트 위로 다시 들어온 데이비스가 좋은 활약을 펼쳤으나, 켈리 올리닉과 마카넨은 레이커스의 작은 선수들을 공략했고 섹스턴의 외곽 득점이 추가되면서 균형의 추를 무너뜨렸다.

이어진 공격에서도 비즐리는 3점슛을 터뜨렸고 레이커스는 켄드릭 넌이 오랜만에 좋은 활약을 선보였지만, 유타의 뜨거운 핫핸드를 막아낼 수 없었다. 유타는 섹스턴과 루디 게이의 버저비터 3점슛으로 115-98, 17점 차로 크세 앞선 채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시작부터 데이비스가 3점슛에 성공한 레이커스가 추격의 동력을 키웠으나 클락슨이 풀업 3점슛으로 레이커스의 불씨를 진압했고 워커 케슬러, 마카넨의 높이가 레이커스의 페인트 존을 무너뜨렸다. 여기에 친정팀을 상대하는 호튼-터커의 덩크까지 집어넣어 홈팬들의 기립 박수를 받아냈다.

종료 5분 전 유타는 주전 선수들을 모두 빼버리면서 서드 유닛들이 나오면서 승부의 향방은 갈려졌다. 이후 진행된 가비지 타임에서 그간 볼 수 없었던 시모네 폰테키오와, 스코티 피펜 주니어 같은 선수들이 나와 코트 위를 누볐고 유타는 139-116, 23점 차 대승을 레이커스로부터 거뒀다.

■ 주요 선수 박스 스코어


- 유타 (9승 3패)

라우리 마카넨 23득점 3리바운드

조던 클락슨 22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3PM 5개

마이크 콘리 14득점 12어시스트 3PM 3개

- 레이커스 (2승 8패)

앤서니 데이비스 29득점 4리바운드

러셀 웨스트브룩 22득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 코트 마진 -23

켄드릭 넌 18득점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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