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조 美 파워볼 복권 당첨금에…서버 마비·티켓 사러 '인산인해'

이서영 기자 2022. 11. 8.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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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표 복권 '파워볼' 당첨자가 40회 연속 나오지 않으면서 당첨금이 무려 19억달러(약 2조6771억 원)으로 치솟자, 복권 당첨을 꿈꾸며 티켓을 사기 위해 모여든 이들로 가게 곳곳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파워볼 복권은 지난 8월 초부터 40회 연속으로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당첨금 규모가 2조6771억 원까지 쌓였다.

통상 1등 당첨자들은 현금 일시불을 선호하며 이번 회차의 경우, 당첨 금액은 9억2900만 달러(약 1조3089억 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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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불로 받을 경우 1조3089억 원 수령 가능해
13일 (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주 호손의 파워볼 복권 명당 판매소로 알려진 가게에 한 손님이 복권을 사고 있다. 파워볼 복권 1등 당첨금은 15억 달러로 치솟아 미국 역사상 최대의 잭팟이 되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이서영 기자 = 미국 대표 복권 '파워볼' 당첨자가 40회 연속 나오지 않으면서 당첨금이 무려 19억달러(약 2조6771억 원)으로 치솟자, 복권 당첨을 꿈꾸며 티켓을 사기 위해 모여든 이들로 가게 곳곳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 추첨 당시 당첨 번호를 확인하려 몰려든 이들로 웹사이트가 다운될 만큼, 파워볼에 대한 관심이 지대하다.

애틀랜타 교외 출신의 은퇴한 트럭 운전사인 그레그 스펜서(67)는 40회 연속 이어진 '무당첨자'의 고리를 자신이 끊고 싶다고 했다.

스펜서는 동부 애틀랜타에 있는 셰브론 역에서 2달러짜리 티켓 두 장에 대한 값을 현금으로 낸 뒤 "누군가는 저 돈을 타야 한다"며 "나는 보통 한 개만 사는데 확률을 두 배로 높이고자 두 개를 샀다. 이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만약 당첨되면 무엇을 할 것인지 묻자 스펜서는 정확히 결정하지는 못했지만 세계 여행을 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그것 말고도 나는 평생을 내가 원하는 모든 것을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워볼 복권은 지난 8월 초부터 40회 연속으로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당첨금 규모가 2조6771억 원까지 쌓였다.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당첨금이다.

19억달러는 29년에 걸쳐 연금 방식으로 분할 지급받을 때 지급되는 금액이다. 1등 당첨자는 29년에 걸쳐 연금 방식으로 당첨금을 나눠 받거나, 한번에 받는 것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당첨금을 한 번에 수령하면 액수가 줄어든다.

통상 1등 당첨자들은 현금 일시불을 선호하며 이번 회차의 경우, 당첨 금액은 9억2900만 달러(약 1조3089억 원)다.

파워볼은 1∼69중에서 '화이트 볼' 5개와 1∼26중에서 빨간색 '파워볼' 번호 1개 즉 6개 번호를 맞춰야 한다. 1등 당첨 확률은 2억 9220만분의 1이다.

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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