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이태원 참사 관련 "나라면 자진사퇴"…이상민 "더욱 열심히 할 것" 사퇴설 일축

이설화 2022. 11. 8.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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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와 관련,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자진사퇴'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은 8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장관은 정치적으로 또 결과적으로 책임지는 자리"라며 "행정 책임이 아니다. 그래서 저라면 자진사퇴 할 거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런 일을 겪으면서 더욱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각오를 하고 있다"며 사퇴설을 다시 한번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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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8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이태원 참사’와 관련,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자진사퇴’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이 같은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은 8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장관은 정치적으로 또 결과적으로 책임지는 자리”라며 “행정 책임이 아니다. 그래서 저라면 자진사퇴 할 거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장관이 ‘무한 책임을 지겠다’고 한 것은 결국 정치적인 책임을 지겠다는 것으로 들린다”며 “현명한 분이니까 사태 수습하고 진상규명 후에 거취에 대해 말하지 않겠냐”고 말해 자진사퇴 할 것을 예측했다.

같은 당 조해진 의원도 이 장관을 향해 “책임이 있다”고 말하며 자진사퇴를 압박했다.

조 의원은 불교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 장관도 보고받은 시점이 이미 늦었기 때문에 본인이 어떤 역할을 통해 이 참사를 막거나 최소화할 수 있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면서도 “문제는 그런 부실한 보고 체계, 또 현장으로 바로 대응하지 못한 조직 전체의 관리·운용, 감독의 책임이 본인에게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사결과에 따라 직접적으로 본인이 책임져야 될 부분이 어떤 부분이 있을지 봐야겠지만, 그런 부분이 없다고 하더라도 행정총책임자이기 때문에 행정적인 책임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런 일을 겪으면서 더욱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각오를 하고 있다”며 사퇴설을 다시 한번 일축했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장관은 정치적, 도의적으로 책임져야 하는 위치에 있다’는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현재 위치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뿐”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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