濠 최대 건보사 해킹 피해자 1천만 육박…“주식 팔아라” 협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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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발생한 호주 최대 건강보험 회사 메디뱅크의 해킹 피해 고객이 100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로이터 통신과 호주ABC뉴스 등 주요 외신이 8일 보도했다.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전날 메디뱅크 측은 이번 해킹 사건으로 인한 정보 유출 고객의 수가 970만 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앞서 메디뱅크 측은 지난달 자사 네트워크 데이터가 외부로부터 공격받았다며 고객 390만 명의 개인 건강 정보 등이 유출됐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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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발생한 호주 최대 건강보험 회사 메디뱅크의 해킹 피해 고객이 100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로이터 통신과 호주ABC뉴스 등 주요 외신이 8일 보도했다.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전날 메디뱅크 측은 이번 해킹 사건으로 인한 정보 유출 고객의 수가 970만 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의 주범을 자처하는 한 해커 집단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24시간 안에 이들 고객의 신상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위협했다. 피해 고객들도 메디뱅크를 상대로 집단 소송에 나설 방침이어서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앞서 메디뱅크 측은 지난달 자사 네트워크 데이터가 외부로부터 공격받았다며 고객 390만 명의 개인 건강 정보 등이 유출됐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피해 상황을 점검한 결과 현 고객은 물론 이미 가입을 해지한 이전 고객과 외국에 거주하는 고객 등 약 970만 명의 이름과 생년월일, 주소,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등이 모두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메디뱅크 측은 또 이번 해킹 사건의 주범이라고 자처하는 해커 집단으로부터 고객 정보를 되돌려 받는 조건으로 몸값을 지불하라는 요구를 받았지만 이를 거절했다고 밝혔다.
클레어 오닐 호주 내무장관은 메디뱅크의 이 같은 대응에 대해 “정부의 조언과 일치한다”며 “이런 일이 벌어진 원인을 긴급히 해결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자신을 러시아 해커들이라고 밝힌 한 단체는 7일 SNS를 통해 “실수를 저지르고 그것을 바로잡지 않은 사람은 또 다른 실수를 저지른다”라며 “데이터가 24시간 후에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추신: 메디뱅크 주식을 팔 것을 추천”이라고 적었다.
한편 호주에서는 최근 각종 해킹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9월에는 호주 2위 이동통신사 옵터스가 해킹당해 고객 980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고, 지난달에는 대형 온라인 쇼핑몰 마이딜이 공격당해 고객 220만 명의 정보가 새나갔다.
호주 사이버 보안 센터(ACSC)는 호주의 낡은 시설과 부족한 기술 인력으로 사이버 보안이 취약해 해킹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다며 호주에서 랜섬웨어 등을 이용한 사이버 범죄가 7분에 한 번꼴로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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