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 3분기 매출 2289억… 창사 이래 최대

CJ ENM 계열 콘텐츠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인기에 힘입어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3분기 매출 22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2%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29.9% 늘어난 189억원이었다.

올해 3분기 매출로 인식된 스튜디오드래곤의 주요 작품 라인업. /스튜디오드래곤

전체 매출액 중 편성 매출은 594억원, 판매 매출은 1658억원이었다. 편성 매출은 지상파 등 방영 편수 확대와 대작 방영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판매 매출 또한 첫 할리우드 작품 포함 OTT 오리지널(자체 제작) 7편 매출이 반영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3분기에 수익으로 인식된 작품은 ‘더 패뷸러스(넷플릭스)’, ‘형사록(디즈니+)’, ‘커넥트(디즈니+)’ ‘더 빅 도어 프라이즈(The Big Door Prize·애플TV+)’, ‘유미의 세포들2(티빙)’, ‘개미가 타고 있어요(티빙)’, ‘유니콘(쿠팡플레이)’ 등 국내·외 OTT 콘텐츠가 대다수다.

김제현 스튜디오드래곤 대표는 “3분기는 다양한 국내·외 파트너를 확보해 협업을 공고히 해가는 데 주력했다”면서 “기획 제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용 작품을 늘려 수익성을 개선해나가는 전략을 통해 외형 성장에 걸맞은 이익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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