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조선·반도체·미래차 기업 절반 인력난 호소”

신민준 2022. 11. 8. 14: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조선, 반도체, 미래자동차, 바이오·헬스 관련 기업의 절반 가량이 인력 부족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력 부족 체감도는 조선, 반도체, 미래차, 바이오·헬스 순으로 높았다.

인력 부족 체감도는 △조선(52.2%) △반도체(45.0%) △미래차(43.0%) △바이오·헬스(29.0%) 순으로 파악됐다.

조선은 생산직무 인력이 부족하다고 응답한 비중이 96.6%, 미래차는 95.4%, 반도체는 65.4%, 바이오·헬스는 55.2%에 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 주력산업 인력수급상황 체감조사 발표
"생산직무 인력부족 체감도 가장 커"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국내 조선, 반도체, 미래자동차, 바이오·헬스 관련 기업의 절반 가량이 인력 부족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력 부족 체감도는 조선, 반도체, 미래차, 바이오·헬스 순으로 높았다.

(자료: 경총)
인력부족 체감도…조선>반도체>미래차>바이오·헬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미래 신(新) 주력 산업 기업 415개사(응답기업 기준)를 대상으로 인력수급 상황 체감조사를 시행해 이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8일 밝혔다. 경총이 조사한 신주력 산업은 반도체, 미래차, 조선(친환경 선박), 바이오·헬스 등 4가지다. 인력 부족 체감도는 △조선(52.2%) △반도체(45.0%) △미래차(43.0%) △바이오·헬스(29.0%) 순으로 파악됐다.

인력부족 이유를 묻는 항목에 조선(38.3%)과 반도체(46.7%)는 고용 이후 잦은 이직·퇴직이라고 답했다. 미래차와 바이오·헬스는 경력직 지원자 부족이 각각 44.2%, 55.2%로 비중이 높았다.

4개 업종 모두 생산직무 인력부족을 가장 크게 체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선은 생산직무 인력이 부족하다고 응답한 비중이 96.6%, 미래차는 95.4%, 반도체는 65.4%, 바이오·헬스는 55.2%에 달했다.

반도체, 미래차, 조선의 인력부족 기업들은 상당수가 5년후에도 생산직무 인력부족 현상이 여전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선은 88.3%, 미래차는 60.5%, 반도체는 46.7%가 5년후 생산직무 인력이 부족할 것이라고 답했다.

(자료: 경총)
인력채용 비용 지원, 맞춤형 인재육성 등 필요

반도체, 미래차, 바이오헬스는 생산직무 외 핵심직무의 5년 후 인력수급 전망에 대해 현 시점 판단 불가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는 글로벌 시장 환경 변화 속도가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로 빨라 미래 시장 상황에 대한 불확실성이 매우 높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인력난 해소를 위한 정책에 대해서 조선, 반도체, 바이오·헬스는 인력채용 비용 지원이 가장 필요하다고 답했다. 미래차는 기업 맞춤형 훈련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지원 확대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반도체는 인력 채용 비용 지원 다음으로 계약학과 등 산학연계를 통한 맞춤형 인재 육성(25.0%), 특성화고 인재양성 시스템 강화(23.0%)라는 답변이 많아 상대적으로 학령기 우수 인재 육성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임영태 경총 고용정책팀장은 “반도체, 미래차를 비롯한 미래 신주력 산업을 선도할 인재는 우리 경제 재도약의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현장 맞춤형 직업훈련 강화와 고용규제 완화로 현장인력 미스매치를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우수 인재 유지·정착은 물론 창의적 융합인재 양성으로 인적자본을 축적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며 “지금처럼 기술 변화속도가 빠르고 기술의 융·복합 현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인력을 공급하는 교육기관과 인력을 필요로 하는 기업 간의 민첩한 협력도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신민준 (adonis@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