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프닝'에 크게 썼다…현대백화점, 3분기 영업익 94% 뛰어

전서인 기자 2022. 11. 8.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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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이 엔데믹 속 소비 심리 완화 등의 영향으로 3분기 시장 기대치를 넘어서는 성적표를 내놨습니다.

오늘(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92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94.1% 증가했습니다.

매출은 48.4% 증가한 1조3721억원, 당기순이익은 10% 증가한 69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백화점 부문은 3분기 5607억원의 순매출을 기록했습니다. 패션·스포츠·화장품 등 고마진 상품군의 고성장 추세에 매출이 13.2% 뛰었습니다. 영업이익도 64.6% 성장하며 실적이 개선됐습니다. 

면세점 부문의 순매출은 22.1% 증가한 5580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중국 봉쇄 정책 영향이 3분기에도 지속되며 면세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7억원 감소했습니다. 

지누스 부문은 올해 3분기부터 현대백화점 연결 실적으로 편입됐습니다. 순매출은 28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습니다. 다만 영업이익은 46.3% 감소했습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거리두기 완화와 소비심리 회복 영향 및 지누스 신규 편입 효과로 3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며 "특히 백화점 부문은 패션·스포츠·화장품 등 고마진 상품군의 매출 호조로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면세점 부문은 중국 내 봉쇄 정책 지속으로 영업 적자를 기록했으나 수입 화장품 등 핵심 상품군 판매가 지속적으로 늘어나 매출은 51.8% 증가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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