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그룹, 백화점 호조에 3Q 영업익 94%↑…면세부문 아픈 손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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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이 백화점 실적 호조와 지누스 편입 효과에 힘입어 올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성장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8.4% 증가한 1조3721억원, 영업이익은 94.1% 신장한 922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백화점 사업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2% 증가한 5607억원, 영업이익은 42.2% 뛴 2842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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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현대百그룹, 매출 48.4% 증가한 1조3721억·영업익 94.1% 증가한 922억
백화점 매출·영업익 두 자릿수 성장...지누스 편입 효과 3분기부터 반영
면세사업, 中봉쇄 영향 매출 늘었지만 영업손실 150억으로 커져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현대백화점그룹이 백화점 실적 호조와 지누스 편입 효과에 힘입어 올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성장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8.4% 증가한 1조3721억원, 영업이익은 94.1% 신장한 922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이로써 3분기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8.8% 성장한 3조4317억원, 48.3% 증가한 252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호실적은 백화점이 이끌었다. 백화점 사업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2% 증가한 5607억원, 영업이익은 42.2% 뛴 2842억원을 기록했다.
현대백화점그룹 측은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패션·스포츠·화장품 등 고마진 상품군의 고성장 추세에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고 말했다.
면세점 사업은 중국 봉쇄 정책 영향이 3분기에도 이어져 여전히 적자를 이어갔다. 3분기 면세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1% 증가한 5580억원,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113억원)보다 확대된 15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현대백화점그룹 3분기 연결 기준 실적에는 지난 3월 인수한 지누스 실적도 처음으로 반영됐다.
3분기 지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 성장한 2862억원, 영업이익은 46.3% 감소한 106억원에 그쳤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원재료값, 해상운임 비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줄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거리두기 완화와 소비심리 회복 영향 및 지누스 신규 편입 효과로 3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었다”며 “특히, 백화점 부문은 패션·스포츠·화장품 등 고마진 상품군의 매출 호조로 영업 이익이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nl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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