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쌀에서 누룽지 가공까지'…곡성, 백세미 방앗간 준공

기사내용 요약
전남도, 친환경농가 일괄 지원 체계화 모델 구축

[곡성=뉴시스] 이창우 기자= 석곡농협 백세미 방앗간 준공식이 8일 오전 곡성군 목사동면에서 열린 가운데 김영록 전남도지사(오른쪽 아홉 번째)를 비롯해 이상철 곡성군수, 이개호·서동용 국회의원, 석곡농협 한승준 조합장 등 주요 내빈들이 준공을 알리고 축하 하는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사진=전남도 제공) 2022.11.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이창우 기자 = 전남 장수 고을 곡성군을 대표하는 친환경 백세미가 동일 가공시설에서 밥쌀과 누룽지로 본격 가공돼 소비자를 찾아간다.

전남도는 8일 백세미 도정시설과 누룽지 가공시설을 갖춘 곡성 석곡농협 방앗간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준공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서동용·이개호 국회의원, 농협 관계자, 조합원 등 500여명이 참석해 석곡농협 방앗간의 출발을 축하했다.

석곡농협 방앗간은 연간 처리능력 1100t 규모의 친환경쌀 도정시설과 10t 규모의 누룽지 가공시설을 갖췄다.

누룽지 가공시설은 그동안 대부분 밥쌀용으로만 판매했던 백세미 부가가치를 높여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쌀 산지에서 '생산→가공→출하'까지 모두 하는 백세미 방앗간은 친환경농가 일괄 지원 체계화 우수 모델로 평가 받고 있다.

건립사업비로 도정시설은 2018년부터 2년간, 누룽지 가공공장은 2021부터 2년간 국비 11억원과 지방비 18억원 등 총 36억원이 투입됐다.

[곡성=뉴시스] 이창우 기자=김영록 전남도지사가 8일 오전 곡성군 목사동면에서 열린 석곡농협 백세미 방앗간 준공식에서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전남도 제공) 2022.11.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김영록 전남지사는 "소비자들의 간편·건강식 선호에 맞춰 신규 쌀 가공식품 수요를 창출하고, 원료용 쌀의 수급과 가격 안정을 도모하는 백세미 방앗간과 같은 우수 모델을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백세미는 2016년부터 곡성군과 석곡농협이 경기도 육종업체에서 '골든퀸 3호'를 도입해 브랜드화한 것이다. 현재 220여 농가가 총 245㏊ 면적에서 석곡농협과 계약재배를 하고 있다.

백세미 누룽지는 구수한 향과 찰기가 뛰어나 매년 완판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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