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ng live Emperor Xi (KOR)

2022. 11. 8. 14: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시진핑은 언제까지 집권할까.

당 총서기 3연임에 이어 최고지도부를 모두 자신의 사람으로 채워 '공산당 1당 지배'를 넘어 '시진핑 1인 천하'를 열었다는 말이 나온다.

푸틴이 2036년 84세까지 집권한다면, 시진핑이 2037년 84세까지 집권 못할 이유가 없다.

시진핑이 22차 당대회가 열리는 2032년 다섯번째로 총서기에 선출되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he mood-setting for Xi’s lifetime power has already begun.

YOU SANG-CHULThe author is director of the China Research Institute of the JoongAng Ilbo and CEO of China Lab. How long will Xi Jinping stay in power? After securing his third consecutive term as general secretary of the Communist Party of China (CPC), it is said that he has filled all the top leadership positions with his own people, opening the era for one-man rule, beyond one-party rule. Now, the focus is on how long the Xi Jinping era will last. In Xi’s term of 15 years plus alpha, how long will this alpha be? There are three examples for Xi’s extra-long rule.

The first is Mao Zedong. Born in 1893, Mao was the No. 1 man in China until his death in 1976. A ruler who does not retire and only comes down from power upon death is an emperor. Mao was called an “emperor,” but he was also called a “monster,” as his reign was at the expense of many lives. The monstrous emperor Mao stayed in power until the age of 83.

The second is Deng Xiaoping. Deng stepped down from the post of the chairman of the Military Committee in 1989, but he remained top leader until his death in 1997 at age 93. A serious problem of the first plenary session of the 13th CPC in 1987 was to gather at Deng’s house for a meeting and let Deng make the final decisions.

The third is Russian President Vladimir Putin. Putin was born in 1952, a year before Xi. Putin has been the most powerful man in Russia since in 2000 at the age of 48. Following the revision of the Constitution, Putin can run for president again in 2024. If he serves two more six-year terms, he will be in power until 2036, until age 84.

Upon becoming the general secretary, Xi visited Putin and said, “You and I have so many similarities.” What do they have in common? It must be their obsession with power.

On Oct. 19, an article was published on Ming Pao in Hong Kong. It was an interview Gao Zhikai, a chair professor at Soochow University and an English translator for Deng. Gao recalled that Deng was the center of the world in 1986, as everyone wanted to meet Deng. He was 82 years old at the time.

Gao said that in 2035, when China would basically achieve modernization of socialism, Xi would be 82 years old.

If Xi resolves the Taiwan issue within his term, he would become a great figure in Chinese history. So it won’t be an issue if he stayed in power for another five years, said Gao. The mood-setting for Xi’s lifetime power has already begun.

시진핑 집권의 세 모델유상철 중앙일보 중국연구소장

시진핑은 언제까지 집권할까. 당 총서기 3연임에 이어 최고지도부를 모두 자신의 사람으로 채워 ‘공산당 1당 지배’를 넘어 ‘시진핑 1인 천하’를 열었다는 말이 나온다. 이제 관심은 시진핑시대가 도대체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가다. ‘15년+알파(α)’의 임기 중 알파가 얼마냐의 이야기다. 시진핑의 초장기 집권과 관련한 롤모델로 세 명이 있다.

첫 번째는 마오쩌둥이다. 1893년생인 마오는 1976년 사망할 때까지 1인자였다. 은퇴가 없이 죽어야 권력을 내려놓는 이는 황제다. 그래서인지 마오에겐 황제라는 말이 따랐지만, 너무나 많은 사람의 목숨을 대가로 한 것이었기에 괴물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괴물 황제’ 마오는 83세까지 집권했다.

두 번째는 덩샤오핑이다. 덩은 89년 군사위 주석에서 물러났지만 97년, 93세로 죽을 때까지 1인자였다. 87년의 공산당 13기 1차 전체회의의 중대한 문제는 덩의 집에 모여 회의를 하고 덩이 최종결정할 수 있도록 의견을 모은 것이다. 이런 당내비밀을 자오쯔양이 89년 천안문 사태 때 외부에 발설해 숙청당하는 원인 중의 하나가 됐다.

세 번째 롤모델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다. 푸틴은 시진핑보다 한 살 많은 1952년생이다. 48세이던 2000년부터 지금까지 22년간 러시아 최고실력자로 군림 중이다. 헌법을 수정했으니 2024년 대통령 선거에 재도전할 수 있다. 6년 임기 대통령직을 두 번 더 하면 2036년, 즉 84세까지 집권이 가능하다.

시진핑은 총서기가 된 후 가장 먼저 푸틴을 찾아 “당신과 나는 닮은 데가 참 많다”고 했다. 뭐가 닮았다는 건가. 권력에 대한 집착 아닐까. 푸틴이 2036년 84세까지 집권한다면, 시진핑이 2037년 84세까지 집권 못할 이유가 없다. 시진핑이 22차 당대회가 열리는 2032년 다섯번째로 총서기에 선출되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지난달 19일 홍콩명보(明報)에 글 하나가 실렸다. 1980년대 덩샤오핑의 영어통역을 한 가오즈카이(高志凱) 중국 쑤저우(蘇州)대학 교수 인터뷰다. 가오는 86년의 덩샤오핑은 세계의 중심으로 모든 사람이 중국으로 와 덩을 만나려 했다고 회고했다. 그때 덩의 나이 82세였다.

그러면서 가오는 중국이 기본적으로 사회주의 현대화를 이루는 2035년은 시진핑 나이가 82세가 될 때라고 말했다. 시진핑이 임기내 대만문제를 해결하면 중국 역사상 위인이 돼 앞으로 5년 아니라 더 집권해도 문제가 안 된다고 말했다. 시진핑의 종신집권을 위한 바람잡기는 이미 시작됐다.

Copyright © 코리아중앙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