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3분기 영업이익 403억원…전년비 14.6%↓

2022. 11. 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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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는 8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 4765억원, 영업이익 40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의 경우 지난해 3분기 일부 남아있던 주유소 부지 등 저효율 자산 매각 수익 반영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57.2% 감소한 79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사업의 경우 철강 사업 종료에 따라 매출 규모는 감소했으나, 유가 상승 및 화학제품 수요 증가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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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호텔 실적 개선…정보통신사업 하락세
에스에스차저, 컴투버스 투자로 신성장사업 투자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SK네트웍스는 8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 4765억원, 영업이익 40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1%, 14.6%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의 경우 지난해 3분기 일부 남아있던 주유소 부지 등 저효율 자산 매각 수익 반영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57.2% 감소한 79억원을 기록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SK렌터카를 중심으로 한 모빌리티 분야에서 견조한 성과를 꾸준히 이어갔으며, 호텔 사업 역시 코로나19 영향 완화에 따른 수요 회복세로 사업 정상화에 속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SK렌터카는 제주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단기렌터카 지점을 운영하는 렌탈 사업 호조와 중고차 매각 이익이 증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호텔 사업은 객실 및 식음료 사업 회복과 함께 MICE 행사, 웨딩 등 호텔 이용객 확대로 실적 개선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글로벌 사업의 경우 철강 사업 종료에 따라 매출 규모는 감소했으나, 유가 상승 및 화학제품 수요 증가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상승했다.

정보통신사업은 국내 신규 휴대폰 판매 감소 추세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하락했다. SK매직의 경우 렌탈 계정수를 꾸준히 늘렸지만 가전시장 경쟁심화와 IT 시스템 개발에 따른 비용이 실적 하락 요인이 됐다.

SK네트웍스는 3분기 동안 미래 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노력을 이어갔다. 지난 7월 미국 트랙터 무인자동화 솔루션 기업 사반토에 400만 달러를 투자했고 8월에는 이사회를 통해 국내 1위 민간 전기차 급속 충전사업 에스에스차저를 인수키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SK네트웍스는 에스트래픽이 전기차충전사업부를 물적 분할해 설립 예정인 신규 법인의 구주 인수 및 유상증자에 참여해 총 728억원을 투자해 50.1%의 지분을 확보할 예정이다. 에스에스차저는 최근 한국도로공사가 시행한 '고속도로 휴게소 전기차 충전기 구축' 민간공모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등 국내 전기차 충전 시장에서 사업 경쟁력을 입증했다. 에스에스차저는 향후 10년간 고속도로 휴게소 59곳에서 서비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메타버스 사업 협력을 위해 지난 8월 메타버스 전문기업 ‘컴투버스’와 ‘메타버스 생태계 구축 위한 전략적 사업 협력 및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앞으로 컴투버스가 개발 중인 올인원 메타버스 공간에 본사 및 자회사들의 비즈니스존을 구축해 각종 업무 및 고객서비스를 펼칠 계획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불확실성이 심화된 경영환경 속에서 보유사업 경쟁력 확보 노력과 더불어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와 역량 확보에 힘쓸 것”이라며 “변화하는 환경에 적합한 비즈니스 모델로의 진화를 가속화하고, ESG경영 내재화를 통해 기업가치 혁신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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