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 감독이 “잡고 싶었던” 리조, 결국 옵트 아웃

김정연 기자 2022. 11. 8.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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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리조.게티이미지.



앤서니 리조(33)가 옵트아웃을 공식화했다.

미국 매체 ESPN은 8일 “리조가 뉴욕 양키스와의 계약을 공식적으로 취소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이 알려진 후 뉴욕 팬들은 아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앞서 리조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시즌 종료까지 이 문제에 대해 얘기하진 않을 것”이라고 답을 회피했는데, 당시 일각에선 그가 FA행을 결심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다른 팬들은 분 감독이 최근 EPSN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리조는 우리가 바랄 수 있는 모든 것이다. 나도 그를 잡고 싶은 사람 중 한 명”이라고 말한 것을 근거로 리조가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결국 리조는 옵트아웃을 선언했다.

일부 팬들은 뉴욕의 다음 시즌 전력난을 우려하고 있다. 핵심 선수 중 한 명이었던 리조가 이탈한 가운데, FA 최대어로 주목받는 애런 저지(30, 뉴욕 양키스)마저 못 잡으면 포스트시즌 진출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다.

리조는 지난해 7월 말 시카고 컵스에서 뉴욕으로 이적했다. 이후 하반기 173타수 43안타 8홈런, 올 시즌 465타수 104안타 32홈런을 기록했다.

김정연 온라인기자 kjy979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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