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을 위한 대비에 지나침은 없다
일상을 살아가면서 안전에 대해 신경을 쓰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소위 안전불감증이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최근에 충북 괴산에서는 지진이 일어났고, 이태원 사고로 커다란 인명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안전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안전 관련 정보를 찾아보다 국민재난안전포털이라는 사이트를 발견하게 되었는데요. 재난과 국민안전 관련한 여러 정보를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영화관에서 화재 시 대피 방법을 안내할 때 주의깊게 듣는 사람들만이 실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목숨을 지킬 수 있는 것처럼 재난 상황에 처했을 때 당황하지 않으려면 미리미리 대비를 하고 있어야 할 것입니다. 국민재난안전포털에서는 재난 발생 시 국민행동요령을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지진이 발생했을 때 실내에 있느냐 실외에 있느냐에 따라 행동요령이 다르기 때문에 이를 아느냐 모르느냐가 생존에 직결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는 나뿐만 아니라 가족의 생명과도 관련이 될 것입니다. 물론 상식적으로 행동하면 되겠지만 재난 상황에서는 패닉이 일어나 그렇게 하기 어려울 수도 있기 때문에 미리 확인하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
또한 다양한 활용이 가능할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우리가 재난을 생각할 때 떠올리는 자연재난뿐만 아니라 사회재난이나 생활안전에 관련된 행동요령도 제공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자면 실종유괴예방, 학교폭력예방, 가정폭력예방과 같은 내용이었는데 해당 상황이 되었을 때 어디에 연락해서 도움을 받아야 하는지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을 해주고 있었습니다.
국민재난안전포털을 통하면 다양한 안전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안전정보 통합공개시스템입니다. 2021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여기서는 건축물의 안전점검정보와 생활안전지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아이들이 일상을 보내는 학교와 어린이집의 안전정보를 한 눈에 지도로 파악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합니다. 약간 아쉬운 점은 학교와 어린이집은 건물 등급까지 나오는데 기타 빌라나 시설물 등은 안전점검 의무가 없어 그런 정보를 확인하기 어렵다는 것이었습니다.
안전정보 통합공개시스템에서 함께 제공하는 서비스인 생활안전지도는 원래는 생활안전정보에서 제공하고 있던 서비스입니다. 물론 지금도 마찬가지로 생활안전정보 사이트에서는 생활안전지도뿐만 아니라 주기적으로 위험예방정보도 제공하는데 12종의 위험 분석 정보를 통합하여 매거진 형태로 읽기 좋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생활안전지도는 앞서 말씀드린 안전점검정보를 나타내는 것과 마찬가지로 지도 형태로 정보가 제공되는 서비스인데 정보가 더 다양해서 생활안전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재난, 치안, 교통, 보건, 생활, 시설 분야의 정보를 망라하고 있는데요. 최신 지진 발생 정보를 보니 11월 5일에도 진도 2.5 규모의 지진이 있었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습니다.
밤길이 두려운 분이라면 치안 항목의 범죄주의구간 등을 주의깊게 지켜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 성폭력 관련 범죄에 취약한 구간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각자의 상황에 따라 활용될 수 있는 정보가 매우 다양합니다. 또한 재난안전과 관련된 시설 위치, 특히 지진과 같은 재난 상황에서의 대피시설 등을 확인할 수 있는데 저는 혹시 필요할 때 바로 찾기 편리하도록 생활안전지도 어플을 깔았습니다. 핸드폰에서 생활안전정보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편리할 것 같습니다.
국가가 국민을 보호할 의무가 있지만 급한 상황에서는 결국 스스로 자신의 몸을 지킬 수밖에 없습니다. 아무쪼록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잊지 말고 정부가 제공하는 다양한 정보를 활용하여 안전한 일상을 계속 유지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국민재난안전포털 : https://www.safekorea.go.kr
안전정보 통합공개시스템 : https://safewatch.safemap.go.kr/
생활안전정보 : https://www.safemap.go.kr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이현호 skryusund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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