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세 인도 소년, 손 문 채 칭칭 감은 코브라 물어뜯어 죽여

이윤오 2022. 11. 8.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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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맹독성 코브라를 물어뜯어 죽인 8세 인도 소년이 화제다.

영국 메트로가 6일(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디팍'이라고 알려진 인도의 8세 소년은 인도 중부에 위치한 차티스가르주의 한 외딴 마을에서 코브라의 공격을 받았다.

현지 동물 전문가는 디팍의 손을 문 코브라가 경고성 공격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그런 식의 가벼운 공격들이 치사량의 독을 퍼트리는 경우는 드물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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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팍. 더 뉴인디안익스프레스 캡처
 
맹독성 코브라를 물어뜯어 죽인 8세 인도 소년이 화제다. 

영국 메트로가 6일(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디팍'이라고 알려진 인도의 8세 소년은 인도 중부에 위치한 차티스가르주의 한 외딴 마을에서 코브라의 공격을 받았다.

디팍은 사건 당시 집 뒷마당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런데 어디선가 코브라가 뚝 떨어져 디팍의 손을 물었다. 디팍은 손에서 코브라를 떼어내기 위해 팔을 흔들었지만, 코브라는 디팍의 손을 칭칭 감고 놓아주지 않았다.

디팍은 팔을 흔들어도 소용이 없자 손을 감싸고 있던 코브라를 사정없이 두 번 물어뜯었다. 코브라는 디팍의 공격을 받고 내동댕이쳐졌다. 디팍은 가족들에 의해 긴급히 인근 보건소로 이송돼 혈청을 투여받았다.

코브라는 디팍만큼 운이 좋지는 못했다. 디팍에게 물린 코브라는 이후 인근에서 죽은 채 발견됐다. 물어뜯긴 상처가 원인이었다.

지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본능이 이끄는 대로' 코브라를 물어뜯었다고 밝힌 디팍은 현재 건강에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동물 전문가는 디팍의 손을 문 코브라가 경고성 공격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그런 식의 가벼운 공격들이 치사량의 독을 퍼트리는 경우는 드물다고 밝혔다.

인도는 전 세계 뱀물림 사고 10만여 건 중 80% 이상 집중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지역이다.

현지 의료진 측은 인도 코브라는 주로 어두운 곳에서 급작스럽게 튀어나와 공격하며, 외상보다는 독으로 인한 내출혈로 사망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윤오 온라인 뉴스 기자 only6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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