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줄다리기 전략으로 로봇 만든 학생들 '대통령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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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 속 줄다리기 필승 전략에 착안해 로봇을 만든 학생들의 생각이 빛났다.
학생들은 줄다리기의 최적 각도유지, 상황에 따른 최적 각도 복귀, 더 큰 장력을 만들기 위한 반동 생성 등을 탐구해 최적의 방법을 찾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립중앙과학관은 '제68회 전국과학전람회' 심사를 한 결과, 학생부(물리부문) 대통령상은 '줄줄 연수원'팀(충북과학고 노수빈, 안연수, 이원호 학생)의 로봇 개발 작품이 받았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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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오징어게임’ 속 줄다리기 필승 전략에 착안해 로봇을 만든 학생들의 생각이 빛났다. 학생들은 줄다리기의 최적 각도유지, 상황에 따른 최적 각도 복귀, 더 큰 장력을 만들기 위한 반동 생성 등을 탐구해 최적의 방법을 찾았다. 눈이나 진흙에 빠져 헛바퀴가 도는 자동차처럼 자신의 한계를 넘는 물체를 끌어당길 때 필요한 방법을 찾아내고, 실험으로 증명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립중앙과학관은 ‘제68회 전국과학전람회’ 심사를 한 결과, 학생부(물리부문) 대통령상은 ‘줄줄 연수원‘팀(충북과학고 노수빈, 안연수, 이원호 학생)의 로봇 개발 작품이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출품된 전체 2607점의 작품 가운데 300점이 본선에 진출했다. 교원·일반부(지구·환경부문)에서 대통령상은 ‘친환경적으로‘팀(강원 문막초 박가람 교사, 철암초 최정윤 교사, 거성초 김진영 교사)의 ‘우뭇가사리와 개박하를 활용한 친환경 멀칭매트 사용이 식물의 생육에 미치는 영향 연구’ 작품이 선정됐다.
국무총리상 학생부(생물부문)에서는 ‘돌재보석’팀(충남 석성초 김담율, 김주호, 허다슬 학생)의 ‘정전기를 이용한 박주가리 열매의 이동특성 탐구’ 작품이, 교원 일반부(산업·에너지부문)에서는 전남 대덕초 이유나 교사의 자실체 구조 관찰이 쉬운 양송이버섯 키트제작, 교육자료 개발 작품이 각각 선정됐다.
이 밖에 최우수상 10점(정부부처 장관상), 특상 75점, 우수상 100점, 장려상 111점이 선정됐다.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수상학생과 교사에게는 해외 선진과학문화탐방의 기회를 준다. 대회 출품작품들은 중앙과학관 미래기술관 특별전시실에서 오는 27일까지 전시된다.
이석래 중앙과학관장은 “창의적 과학탐구결과를 좋은 작품으로 보여준 학생들을 높게 평가한다”며 “대회참가 경험이 미래인재로 성장하는 자양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민구 (science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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