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대전둘레산길·한라산둘레길 국가숲길 지정

조한필 2022. 11. 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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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둘레산길 질현성 조망대. [자료=산림청]
한라산둘레산길. [자료=산림청]

산림청은 8일 대전둘레산길과 한라산둘레길을 국가숲길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대전둘레산길은 대전시 5개 구의 주요 산을 통과하는 138㎞ 길로, 연간 118만명가량이 찾는다.

칠갑산소나무길, 춘하추동 숲길, 향기치유길, 사색의 길, 하늘다람쥐길, 왕의 숲길, 모두의 길, 대전 산안길, 대전 해맞이길, 산성투어길 등 10개의 테마형 순환 숲길이 있다.

한라산둘레길은 한라산 중간 높이에서 구름모자처럼 연결된 숲길이다.

천아숲길, 돌오름길, 동백길, 수악길, 시험림길 등이 조성돼 있다. 주변 자연휴양림, 치유의 숲, 생태숲 등과 연계해 산림치유·휴양을 할 수 있으며 연간 84만명이 방문한다.

국가숲길로 지정되면 산림생태계 보호를 위해 보존과 이용이 조화되도록 표준화한 품질 체계에 따라 운영·관리지침을 마련하고, 민·관 협의회를 구성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현재 국가숲길은 지리산둘레길, 대관령숲길, 백두대간트레일, 디엠지(DMZ)펀치볼둘레길, 내포문화숲길, 울진금강소나무숲길 등 6곳이 지정돼 있다.

이용석 산림청 산림복지국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야외휴양 활동을 할 수 있는 숲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국가숲길 지정을 늘리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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