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메타보다 컬러, 그 중에서도 빛난 아트록스와 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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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리그 오브 레전드 팬들의 축제가 막을 내렸다.
이번 롤드컵 기간 동안에는 아트록스가 유일하게 밴픽률 100%를 기록했다.
유미 또한 녹아웃 스테이지 이후 모든 경기에서 밴픽률 100%를 기록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고평가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탑 라인에서는 아트록스, 미드 라인에서는 사일러스, 바텀 지역에서는 케이틀린과 유미 등이 가장 높은 밴픽률을 기록하며 선수들로부터 많은 선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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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간으로 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진행된 ‘2022년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2022 롤드컵)’ 결승전에서 DRX가 T1에게 승리했다.
승리를 위해서는 메타보다 팀 컬러가 더욱 중요했다. 자신들의 색깔을 잘 보여준 팀이 높은 곳까지 올라갈 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탑 라인에서는 아트록스, 미드 라인에서는 사일러스, 바텀 지역에서는 케이틀린과 유미 등이 가장 높은 밴픽률을 기록하며 선수들로부터 많은 선택을 받았다.
그룹 스테이지부터 롤드컵 결승전까지 총 80번의 경기가 치러졌다. 아트록스는 유일하게 모든 경기에서 선수들에게 선택되거나 금지되며 밴픽률 100%를 기록했다. 58번 금지되고 22번 선택됐으며, 선택된 22번의 경기 중 12번을 승리로 장식하며 승률 54%를 기록했다.
아트록스는 12.14 패치에서 전반적인 체력 회복 능력이 하향되고 기본 내구력이 상향됐다. 아트록스는 12.13 패치까지 신화 아이템으로 ‘선혈포식자’를 선택했지만, 12.14 패치 이후 ‘월식’과 함께 경기에 등장하며 중후반 캐리력이 더욱 높아졌다.
결승전 5세트에서 DRX의 탑 라이너 ‘킹겐’ 황성훈에 의해 선택된 아트록스는 라인전 단계부터 교전 단계까지 맹활약을 펼치며 죽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라인전 단계에서 자력으로 주도권을 가져갈 수 있고 경기가 진행될수록 더 많은 영향력을 펼칠 수 있던 아트록스는 이번 대회 탑 라인에서 선수들이 가장 선호하고 경계한 챔피언이었다.
바텀 지역에서는 다양한 조합의 바텀 듀오가 등장했다. 특히 서포터 포지션은 패치의 영향으로 탱커형 서폿 챔피언이 자주 등장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유틸형 서폿 챔피언이 강세를 보였다.
유미는 이번 대회 그룹 스테이지 이후 등장한 8번의 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68번 금지되고 8번 선택되며 밴픽률 95%를 기록했다. 챔피언에 대한 평가는 시간이 지날수록 높아져 녹아웃 스테이지 이후 일정에서부터는 밴픽률 100%를 달성했다. 8강전에서 DK가 젠지를 상대로 풀어준 1세트와 2세트를 제외하면 녹아웃 스테이지 일정 동안 진행된 모든 경기에서 금지됐다.
챔피언의 아이템 선택도 변화를 맞았다. 기존 유미를 플레이하는 선수들은 체력 회복에 특화된 아이템인 ‘월석 재생기’나 이동 속도를 향상시켜주는 ‘슈렐리아의 군가’를 애용했다. 그러나 이번 롤드컵에서 유미를 기용한 선수들은 대부분의 경기에서 ‘루덴의 메아리’를 선택해 경기에 나섰다.
패치로 인해 유미의 체력 회복 능력이 낮아졌지만 Q스킬인 ‘사르르탄’의 능력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러한 유미의 변화로 인해 이번 롤드컵에서는 유미가 솔로 AP 딜러의 역할을 수행한 경기가 등장하기도 했다.
성기훈 misha@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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