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디지코 전환 가속화... 누적 영업익 1조 5387억원

정예린 2022. 11. 8. 13: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T가 디지털 플랫폼 기업(DIGICO)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며 올해 3분기 누적 연결 영업이익이 1조 5387억원을 돌파했다.

기업의 디지털전환(DX)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B2B 사업 올해 3분기 누적 수주액은 전년 대비 21% 성장했다.

김영진 KT 최고재무책임자(CFO,전무)는 "인플레이션 등 대외 불확실한 환경에도 KT는 디지코와 B2B 사업의 성장을 이뤄냈다"며 "디지코 전환을 통한 성장과 수익성 중심 경영을 강화해 기업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T가 디지털 플랫폼 기업(DIGICO)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며 올해 3분기 누적 연결 영업이익이 1조 5387억원을 돌파했다. 3분기 누적 연결 영업이익이 1조 5000억원을 넘긴 것은 2011년 이후 처음이다.

KT는 8일 3분기 매출 6조 4772억원, 영업이익 452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4.2%, 18.4% 증가한 수치다. 3분기에 주로 반영됐던 임단협으로 인한 일회성 비용 지출은 올해 임단협이 늦어지면서 반영되지 않았다.

유·무선 사업(Telco B2C)은 프리미엄 가입자의 증가세가 지속됐다. 5세대(5G) 이동통신 가입자는 전체 핸드셋 가입자 중 약 57%로 796만명을 기록했다. 무선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5% 증가한 3만 2917원을 기록했다. 기가인터넷 가입 비중이 늘어나며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6% 증가했다.

B2C 플랫폼 사업(DIGICO B2C) 중 IPTV 사업은 기존 '올레tv'에서 '지니TV'로 전면 개편하고 인공지능(AI) 기반의 미디어포털 서비스를 도입했다. IPTV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8% 증가했다.

B2B 플랫폼 사업(DIGICO B2B)은 높은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기업의 디지털전환(DX)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B2B 사업 올해 3분기 누적 수주액은 전년 대비 21% 성장했다. AI컨택센터(AICC) 사업 매출은 금융권 등 대형 구축사업 확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1.7% 성장했다. KT는 안정적인 유무선 네트워크와 산업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 등 B2B 플랫폼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B2B 고객 대상 사업(Telco B2B)에서는 국내외 대형 콘텐츠제공사업자(CP)의 트래픽량 증가와 함께 신규 CP 유치에 성공하며 기업 인터넷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대비해 10.9% 증가했다.

3분기에는 KT스튜디오지니, 나스미디어 등 콘텐츠 자회사가 약진했다. 콘텐츠·광고·커머스 등에서 높은 성장을 이뤄내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이 24.7% 성장했다. KT클라우드는 올해 1~6차 공공 클라우드 전환사업 기관 수, 시스템 수 기준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신용카드 매입액 증가 등 영향으로 비씨카드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8% 늘었다. 케이뱅크는 지난 분기에 이어 고객수와 수신, 여신 등 모든 영업 지표가 성장했다. 케이뱅크의 올 3분기 말 가입자는 801만명으로 전분기 말보다 18만 명 늘었다.

KT는 각 분야 선도 사업자와 협업하는 등 미래사업 준비도 강화한다. KT는 CJ ENM과 국내 미디어·콘텐츠 산업 내 OTT 경쟁력 강화와 K-콘텐츠 성장 가속화를 위해 시즌, 티빙을 통합한다. 최근 상호 지분을 취득한 현대차그룹과는 자율주행과 도심항공교통(UAM) 등 중장기 미래 기술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김영진 KT 최고재무책임자(CFO,전무)는 “인플레이션 등 대외 불확실한 환경에도 KT는 디지코와 B2B 사업의 성장을 이뤄냈다”며 “디지코 전환을 통한 성장과 수익성 중심 경영을 강화해 기업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KT 실적 (연결 기준)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