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다 "상권 분석자료 무료로 이용하세요"

누적 8600만건 매출 데이터로 임대료·인테리어 비용 계산

핀다가 빅데이터 골목상권 분석 서비스를 무료로 개방하기로 했다. 핀다 제공

대출비교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기업 핀다가 지난 7월 100% 지분을 인수한 빅데이터 상권분석 플랫폼 '오픈업'의 서비스를 무료로 공개한다고 8일 밝혔다.

2018년 설립된 오픈업은 지역 매장의 카드매출, 통신사, 소상공인 및 인구 통계 등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상권 특성을 분석해 알려준다. 읍·면·동 단위의 세부 지역별 상권 데이터를 지도를 통해 쉽고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오픈업에서 소셜 계정으로 로그인하고 관심매장을 등록하면 평소 관심 지역의 특정 매장 추정 매출도 확인 가능하다. 이를테면 자주 방문하는 동네의 맛집이 이번 달에 어느 정도 매출을 올렸는지 가늠해볼 수 있다.

핀다는 오픈업의 '외식업 창업 계산' 기능도 업그레이드했다. 예비 창업 지역구를 선택하고 업종과 상가 규모 및 층수를 선택하면 10초 안에 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

업종에 따른 임대료와 상가 규모에 따른 인테리어 예상 비용은 물론 △프랜차이즈 창업 비용 계산 △지역 내 매장 매출 목표 순위 △주요 고객의 성별·연령대 분석 △세부 지역별 배달 매출 비중 △성수기와 비성수기 분석 등 창업 전에 꼼꼼히 따져야 하는 사항들을 계산해 한눈에 보여준다.

오픈업은 누적 8600만건의 매출 데이터와 매월 업데이트되는 약 70만건의 매출 데이터를 AI로 가공해 실제에 가까운 추정 데이터를 보여준다. 매출과 신규 매장 현황은 매달 초 업데이트된다. 문혜현기자 mo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