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미 키멜, 95회 오스카 진행자 낙점..윌스미스 '뺨 폭행' 언급하나 [공식]

[OSEN=최나영 기자] 지미 키멜(Jimmy Kimmel, 54)이 2023년 아카데미 시상식 진행자로 확정됐다.

지미 키멜이 2023년 3월 12일 열리는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사회자가 될 것이라고 7일(현지시간) 공식 발표됐다.

아카데미 시상식의 프로듀서인 글렌 와이스와 리키 커슈너는 공식 성명을 통해 "우리는 지미가 이 세계 무대에서 해트트릭(매년 열리는 대회에서 3회 연속 승리한 사람)을 기록하게 돼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다. "우리는 그가 재미있을 것이고 무슨 일이든 할 준비가 돼 있을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라고 부연했다.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의 CEO 빌 크레이머와 재닛 양 대표는 "지미는 95회 오스카 시상식의 놀라운 예술가들과 영화들을 알아보는 데 도움을 줄 완벽한 호스트이다. 그의 영화에 대한 사랑, 생방송 TV 전문지식, 그리고 전세계 관객들과 연결되는 능력은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시청자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만들어 줄 것이다"라고 지미 키멜의 능력을 호평했다.

키멜은 "세 번째로 오스카를 주최하도록 초대된 것은 큰 영광이거나 함정이다. 어느 쪽이든, 좋은 사람들이 모두 싫다고 한 후에 그렇게 빨리 물어봐 준 아카데미에 감사한다"라고 재치있는 소감을 밝혔다. 더불어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그는 2022년의 악명 높은 크리스 록-윌 스미스 뺨 사건을 언급할 가능성이 있다.

키멜은 2017년(89회)과 2018년(90회)에 이어 세 번째로 아카데미 시상식을 맡게 됐는데 2019년, 2020년, 2021년(오스카상 시상식이 팬데믹 영향을 많이 받아 역대 최저 시청률을 기록했을 때)에는 진행자가 없었다.

그는 2003년에 시작된 심야 쇼의 3년 연장 계약에 최근 서명했고, 이로 인해 미국 텔레비전 역사상 가장 오랫동안 토크쇼 진행자 중 한 명이 됐다.

한편 제 95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내년 3월 12일 할리우드의 돌비 극장에서 열리며 ABC와 전 세계 200개 이상의 지역에서 생중계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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