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3분기 영업익 94.1% '껑충'…"엔데믹 효과 톡톡"(상보)

배지윤 기자 2022. 11. 8.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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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활동 증가로 인한 백화점 패션 매출 호조와 매트리스 회사인 지누스 실적 편입으로 현대백화점이 3분기 호실적을 달성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거리두기 완화와 소비심리 회복 영향 및 지누스 신규 편입 효과로 3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며 "특히 백화점 부문은 패션·스포츠·화장품 등 고마진 상품군의 매출 호조로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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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부터 매트리스 회사 '지누스' 실적 편입
더현대서울 전경(현대백화점 제공).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야외 활동 증가로 인한 백화점 패션 매출 호조와 매트리스 회사인 지누스 실적 편입으로 현대백화점이 3분기 호실적을 달성했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92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4.1% 증가한 수치다.

매출은 48.4% 증가한 1조3721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10% 증가한 693억원을 달성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백화점 부문은 3분기 5607억원의 순매출을 기록했다.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패션·스포츠·화장품 등 고마진 상품군의 고성장 추세에 매출은 13.2% 성장했다. 매출총이익률 개선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도 64.6% 성장하며 실적이 개선됐다.

면세점 부문의 순매출은 22.1% 증가한 5580억원으로 집계됐다. 중국 봉쇄 정책 영향이 3분기에도 지속되며 면세점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37억원 감소했다.

지누스 부문은 올해 3분기부터 현대백화점 연결 실적으로 편입됐다. 순매출은 28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한 수치다. 다만 영업이익은 46.3% 감소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거리두기 완화와 소비심리 회복 영향 및 지누스 신규 편입 효과로 3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며 "특히 백화점 부문은 패션·스포츠·화장품 등 고마진 상품군의 매출 호조로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면세점 부문은 중국 내 봉쇄 정책 지속으로 영업 적자를 기록했으나 수입 화장품 등 핵심 상품군 판매가 지속적으로 늘어나 매출은 22.1%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jiyoun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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