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팬들, "복덩이 부상 안 당했으면 몇 경기는 더 이겼을 텐데..."

신동훈 기자 2022. 11. 8.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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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얀 쿨루셉스키는 복귀하자마자 좋은 모습을 보였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공세를 더 강화하기 위해 후반 23분 맷 도허티와 쿨루셉스키를 넣었다.

쿨루셉스키는 지난 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에 와 맹활약을 펼쳤다.

그러면서 "바로 도움을 올렸고 수비에 헌신적이었으며 크로스는 악마와 같았다. 만약 쿨루셉스키가 부상을 입지 않았다면 토트넘은 더 많은 경기에서 승리했을 게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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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데얀 쿨루셉스키는 복귀하자마자 좋은 모습을 보였다.

토트넘 훗스퍼는 지난 7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에서 리버풀에 1-2로 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8승 2무 4패(승점 26)로 4위가 됐다.

모하메드 살라에게 전반에만 2실점을 허용한 토트넘은 후반 라인을 끌어올려 공세를 가했다. 이반 페리시치 슈팅이 골대에 맞는 등 아쉬운 순간이 지나갔다. 전반에도 나온 치명적 실수가 후반에도 연이어 발생한 건 뼈아팠으나 점차 흐름을 주도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직전 2경기에서 끌려가다 기적적으로 승리한 기억이 있어 더욱 자신감이 있어 보였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공세를 더 강화하기 위해 후반 23분 맷 도허티와 쿨루셉스키를 넣었다. 쿨루셉스키의 복귀전이었다. 쿨루셉스키는 지난 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에 와 맹활약을 펼쳤다. 손흥민, 해리 케인과 호흡하며 토트넘 후반기 반등을 이끌었다. 뛰어난 왼발 킥을 가져 토트넘에 부족했던 창의성을 더했고 공격 포인트 생산 능력까지 보여 확실한 인상을 남겼다.

히샬리송이 올여름 합류했는데도 쿨루셉스키 입지는 확고했다. 그러다 부상을 입어 한동안 나서지 못했다. 쿨루셉스키가 빠져 토트넘 공격 창의성이 실종됐다는 평가가 많았다. 히샬리송, 손흥민이 부상으로 이탈하고 루카스 모우라까지 정상 컨디션이 아니라 쿨루셉스키 복귀는 가뭄의 단비 같은 희소식이었다. 돌아온 쿨루셉스키는 투입 2분 만에 케인 골을 도우며 기량을 또 입증했다.

내친김에 토트넘은 역전을 노렸으나 굳히기에 나선 리버풀을 뚫지 못했다. 모우라를 투입했는데도 추가 득점은 없었다. 경기는 토트넘의 1-2 패배로 끝이 났다. 경기는 졌지만 쿨루셉스키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토트넘 팬 커뮤니티 '스퍼스 웹'은 "과장된 평가일 수 있는데 쿨루셉스키가 들어오자 토트넘은 다른 팀이 됐다"고 하며 평점 8점을 줬다.

그러면서 "바로 도움을 올렸고 수비에 헌신적이었으며 크로스는 악마와 같았다. 만약 쿨루셉스키가 부상을 입지 않았다면 토트넘은 더 많은 경기에서 승리했을 게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경기는 패했으나 콘테 감독은 쿨루셉스키라는 공격 카드를 얻어 고무적인 느낌을 느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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