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벤티지랩 "이달 말 기술특례 상장 통해 기업공개"

조승한 2022. 11. 8.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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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전달 플랫폼 개발기업 인벤티지랩은 이달 말 기술특례 상장을 통해 기업공개(IPO)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IPO를 계기로 마이크로스피어 장기지속형 주사제와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유전자 치료제 제조 시장에서 차별화된 인벤티지랩의 기술력을 입증하겠다"며 이런 계획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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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벤티지랩 [인벤티지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약물전달 플랫폼 개발기업 인벤티지랩은 이달 말 기술특례 상장을 통해 기업공개(IPO)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IPO를 계기로 마이크로스피어 장기지속형 주사제와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유전자 치료제 제조 시장에서 차별화된 인벤티지랩의 기술력을 입증하겠다"며 이런 계획을 공개했다.

인벤티지랩은 미세유체역학 기술을 이용한 약물전달기술(DDS) 플랫폼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2015년 설립했다.

회사는 매일 먹거나 주사로 투여하는 약물을 대체해 1~6개월간 약효를 유지하는 장기지속형 주사제 플랫폼을 활용한 개량신약 파이프라인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웅제약과 함께 개발 중인 장기지속형 탈모 주사제, 지난달 종근당과 공동개발하기로 한 치매 치료제를 비롯해 약물중독 치료제, 반려동물용 심장사상충 예방약 등을 개발하고 있다.

미세유체기술을 이용해 지질나노입자(LNP)를 제조하는 mRNA 백신·유전자 치료제 제조 플랫폼도 보유하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김 대표는 현재 파일럿 규모 제조시스템을 구축 중으로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규모 대량생산 시스템을 구축해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에도 진출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위해 에스티팜, 유바이오로직스와 함께 연구개발(R&D)을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연구개발과 전체적 전 공정 기술을 내재화하고 있어 CDMO 사업 진행도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인벤티지랩의 공모 예정가는 1만9천 원~2만6천원으로 총 예정 공모 금액은 247억 원~338억 원이다. 8, 9일 수요예측을 거쳐 11일, 14일 청약을 진행한 후 11월 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김 대표는 "사업을 본격화한 2020년부터 단기간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탁월한 R&D 역량을 기반으로 확장성이 높은 플랫폼을 보유했기 때문"이라며 "향후 확장성이 높은 플랫폼을 기반으로 메이저 파트너사 확대 및 긴밀한 협력을 통해 더 높은 성장을 일궈낼 것"이라고 말했다.

shj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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