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본토 투자자, 위안화로 홍콩 주식 투자한다…"내년 2분기 추진"

김재현 전문위원 2022. 11. 8. 13: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홍콩 금융당국이 내년 2분기부터 중국 본토 투자자가 위안화로 홍콩증시에 상장된 주식을 거래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본토 투자자들은 홍콩증시 상장주식을 거래할 때 거래시스템에서 위안화를 홍콩달러로 변환한 후 거래가 진행되는데, 내년 2분기부터는 변환 절차 없이 위안화로 주식을 매수할 수 있게 돼 환율 리스크를 피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홍콩 금융당국이 내년 2분기부터 중국 본토 투자자가 위안화로 홍콩증시에 상장된 주식을 거래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중국 본토 자금의 홍콩증시 유입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홍콩거래소 전경 /사진=블룸버그

7일 증권시보는 크리스토퍼 후이 홍콩 재경사무국고(FSTB) 장관이 7일 홍콩 입법회에서 내년 2분기까지 홍콩상장주식의 위안화 주식거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관련 법령 개정안도 연내 홍콩 입법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홍콩거래소 역시 홍콩달러·위안화의 이중통화 시장조성 시스템을 준비중이며 시장조성자의 증권거래세를 면제해 위안화 주식 거래를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이날 입법회에서 후이 장관은 역외 위안화 관련 업무와 홍콩과 본토(상하이·선전) 거래소간 교차매매 시스템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후강퉁·선강퉁을 통한 중국 본토 투자자들의 홍콩증시 투자를 용이하게 만들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구체적으로는 △홍콩증시에 상장한 해외기업들을 강구퉁(중국 본토 투자자의 홍콩증시 투자)에 포함시키고 △강구퉁에 위안화 주식거래 시스템을 구축하며 △홍콩에 중국국채 선물시장을 개설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강구퉁을 통해 거래할 수 있는 주식은 홍콩증시에 상장한 중국주식 또는 홍콩 기업인데, 이를 홍콩증시에 상장한 해외기업으로 넓히면서 투자대상이 확대될 것으로 증권시보는 분석했다.

또한 현재 본토 투자자들은 홍콩증시 상장주식을 거래할 때 거래시스템에서 위안화를 홍콩달러로 변환한 후 거래가 진행되는데, 내년 2분기부터는 변환 절차 없이 위안화로 주식을 매수할 수 있게 돼 환율 리스크를 피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 경우 중국 본토 투자자의 자금 유입이 증가하면서 홍콩증시의 유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8일 오전 10시43분(현재시간) 항셍 AH주 프리미엄 지수는 148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중국기업이 중국에서 발행한 A주가 홍콩증시에서 발행한 H주보다 48% 높은 가격에 거래된다는 의미다. 이는 홍콩증시의 유동성이 중국 본토보다 부족해서 발생하는 현상으로, 홍콩증시가 급락하면서 프리미엄 지수는 더 상승했다.

[관련기사]☞ 민지영, 남편과 '이혼서류' 작성…"힘들어, 도망가고파"'나는솔로' 9기 영자, 영식과 결별 이어 왕따설…멤버들 언팔'재혼' 선우은숙 "4세 연하 ♥유영재, 빚 10억도 상관없어""남편이 전처와 외도" 집착 아내…오은영 "의부증 아냐", 왜?30대男만 꼬인다던 53세女 근황…"결혼정보업체 가입 힘들어"
김재현 전문위원 zorba00@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