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제조업 국내공급 5.3%↑… 수입 비중 32.2% '역대 최대'

3분기 제조업 제품의 국내 공급이 5.3% 증가했다. / 사진=뉴시스

3분기 제조업 제품의 국내 공급이 5.3% 증가하며 7개 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3분기 제조업 국내 공급 동향'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제조업 국내공급지수(잠정치)는 110.9로 지난해 같은 기간(105.3)보다 5.3% 증가했다.

제조업 국내공급지수는 지난해 1분기 이후 7개 분기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3분기 국산 공급은 자동차, 석유정제 등이 늘어 2.1% 증가했다. 지난해 2분기(6.0%) 이후 5개 분기 만에 증가세 전환이다. 수입 공급은 전자제품, 화학제품 등의 증가로 13.0% 늘었다.

재별로는 최종재는 4.0%, 중간재는 6.3% 증가했다. 소비재는 대형승용차, 휴대용전화기 등이 늘어 5.0% 증가했고 자본재는 가스및화학운반선, 컨테이너선 등이 늘어 2.6% 증가했다.

종별로는 1차금속(-7.6%) 등은 감소했으나 전자제품(18.6%)과 자동차(18.6%) 등은 증가했다.

3분기 제조업 국내 공급에서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은 32.2%로 전년보다 2.0%포인트 상승했다. 이 비중은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0년 이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최종재에서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은 34.5%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포인트 상승했다. 소비재는 2.6%포인트 상승한 31.8%를 차지했으며 자본재는 38.7%로 보합세를 보였다. 중간재 수입 비중은 30.9%로 1년 전보다 2.4%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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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듬 기자 mumfor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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