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돌이 회장님 이적 시장 계획 없으면…콘테는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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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월드컵에 가려져 있지만, 내년 1월 겨울 이적 시장은 선수 보강을 원하는 구단의 씀씀이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토트넘을 이끌었던 팀 셔우드 전 감독은 8일(한국시간) 영국 '토크 스포츠'를 통해 "레비 회장이 콘테 감독의 미래를 보증하지 않는다면 1월 이적 시장 자금 지출 계획은 보류하는 것이 맞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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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2022 카타르월드컵에 가려져 있지만, 내년 1월 겨울 이적 시장은 선수 보강을 원하는 구단의 씀씀이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도 지속적인 선수 보강을 요구 받고 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16강 진출을 이끌었지만, 현재 선수단으로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보기 어렵다며 강력한 자금 지출을 강조했다.
콘테 감독의 말대로 토트넘은 생각보다 두껍지 않은 선수층으로 프리미어리그, UCL, 리그컵, FA컵을 소화 중이다. 주중-주말-주중으로 이어지는 혹독한 일정 속에서 손흥민이 안와 골절로 이탈했고 히샤를리송, 데얀 클루셉스키도 부상으로 나가 있었다. 1-2로 패한 리버풀전에 완전치 않은 몸 상태인 루카스 모우라가 나와 해리 케인과 공격을 이끌었을 정도였다.
하지만, 짠돌이 다니엘 레비 회장은 1원도 그냥 쓰지 않는다. 당장 콘테 감독이 시즌 종료 후에 거취가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대답도 못 하고 있다. 콘테 감독은 내년 여름이면 토트넘과 계약이 끝난다.
토트넘을 이끌었던 팀 셔우드 전 감독은 8일(한국시간) 영국 '토크 스포츠'를 통해 "레비 회장이 콘테 감독의 미래를 보증하지 않는다면 1월 이적 시장 자금 지출 계획은 보류하는 것이 맞다"라고 지적했다.
승점 26점으로 4위로 밀린 토트넘은 북런던 라이벌인 1위 아스널(34점)에 8점 차로 떨어져 있다. 2위 맨체스터 시티(32점)에도 6점 차다. UCL 진출 마지노선인 4위를 지키려면 무조건 선수 보강을 해야 한다. 셔우드는 "(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맨체스터 시티가 옐링 홀란드를 영입하면서 더 멀어졌다"라며 넘기 힘든 산이 있어 선두권 추격은 요원하다는 반등을 보였다.
그나마 리버풀이 올 시즌 부진하고 첼시도 마찬가지다. 빅4 안에만 들어가도 성공적이라는 것이 셔우드의 생각이다. 콘테 감독이 토트넘을 이끌기 위한 계획에 레비 회장이 지원해야 한다는 셔우드는 "토트넘에 이번 시즌은 정말 힘든 시즌이라고 본다. 콘테가 (미래 계획에 대한) 프로젝트를 말하고 (자금 지원 등에 대해) 인내심이 필요한지도 알고 있다"라면서도 "우승컵을 들지 못하게 되면 토트넘을 떠날 것이라 본다"라고 전망했다.
결국 레비 회장의 결단에 따라 토트넘의 올 시즌 하반기와 내년 이적 시장의 흐름이 정해질 전망이다. 콘테 감독을 놓친다면 해리 케인도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더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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