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고공강하 최강자 가린다'… 특전사령관배 경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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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과 민간의 고공강하 '고수'들이 실력을 뽐내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8일 육군특수전사령부(특전사)에 따르면 전날부터 경기 하남 소재 특전사 고공훈련장에서 '특수전사령관배 고공강하 경연대회'가 열리고 있다.
'특전사령관배 고공강하 경연대회'는 지난 1977년 처음 열렸으며, 올해로 44회째를 맞았다.
참가자들은 이번 대회에서 개인·팀 정밀강하, 상호활동 부문으로 나눠 고난도 고공강하 실력을 겨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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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군과 민간의 고공강하 '고수'들이 실력을 뽐내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8일 육군특수전사령부(특전사)에 따르면 전날부터 경기 하남 소재 특전사 고공훈련장에서 '특수전사령관배 고공강하 경연대회'가 열리고 있다.
'특전사령관배 고공강하 경연대회'는 지난 1977년 처음 열렸으며, 올해로 44회째를 맞았다. 이 대회는 국내 항공레포츠 부문 최대 규모의 행사로 평가된다.
오는 10일까지 진행되는 올해 대회엔 민간협회 6개팀과 공군 대표 1개팀, 특전사 예하부대 11개팀 등 총 18개팀 98명(여군 5명 포함)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이번 대회에서 개인·팀 정밀강하, 상호활동 부문으로 나눠 고난도 고공강하 실력을 겨루고 있다.
'정밀강하'는 4000피트(약 1219m) 상공에서 낙하해 착륙지점에 얼마나 정확하게 착지하는가를 평가하는 종목이다. 이는 전시(戰時) 공중 침투과정에서 목표지역에 정확하게 착륙·침투하기 위한 훈련 방법이기도 하다.
정밀강하 종목에선 착륙지점의 지름 2㎝ 크기 중앙부로부터 1㎝ 멀어질 때마다 1점씩 감점되며 총 6라운드 결과를 합산해 최종 우승자를 선정한다. 단체전에선 개인전 점수가 가장 낮은 1명을 제외한 나머지 4명의 점수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또 '상호활동'은 9000피트(약 2743m) 상공에서 5명이 한 팀을 이뤄 자유낙하하면서 만드는 다양한 공중 대형의 안정성과 팀워크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는 강하자가 공중에서 자신의 의도대로 이동·회전함으로써 우발상황에 대처하고 신속히 조치하기 위한 훈련 방법이기도 하다.
대회 우승자·팀엔 10일 열리는 시상식에서 상장과 트로피, 상금이 수여된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제7공수특전여단 소속 박철순 원사(48·여)는 "고공강하는 유사시 적진에 침투하는 특수부대 요원들이 필수적으로 갖춰야할 전투기술"이라며 "국민에게 신뢰받고 적이 가장 두려워하는 특전요원이 되기 위해 훈련 또 훈련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특전사는 "앞으로도 타군 특수부대와 고공강하를 비롯한 다양한 합동훈련을 시행하는 한편, 특전요원들의 전투기량 향상을 위한 실전적 교육훈련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 특전요원들은 지난 6월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제45회 세계군인 강하선수권대회 땐 여군 상호활동 1위, 정밀강하 단체전 3위 등 종합 2위를 차지했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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