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도한 건 아닌데 경기가 참 재밌다"...토트넘 비꼬는 英 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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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 팬들은 복장이 터지지만 지켜보는 이들은 재밌는 경기 패턴이 이어지고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7일(한국시간)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수비 우선 전술을 펼치는데 최근 공식전 6경기를 보면 제대로 구현되고 있지 않다. 조심성이 없고 실용적인 통제가 결여되어 있으며 클린시트(무실점) 경기를 찾아볼 수 없다. 의도하진 않았는데 경기를 보는 재미는 늘어났다. 6경기 연속 리드를 허용해 따라가는 흐름이 지속됐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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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토트넘 훗스퍼 팬들은 복장이 터지지만 지켜보는 이들은 재밌는 경기 패턴이 이어지고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7일(한국시간)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수비 우선 전술을 펼치는데 최근 공식전 6경기를 보면 제대로 구현되고 있지 않다. 조심성이 없고 실용적인 통제가 결여되어 있으며 클린시트(무실점) 경기를 찾아볼 수 없다. 의도하진 않았는데 경기를 보는 재미는 늘어났다. 6경기 연속 리드를 허용해 따라가는 흐름이 지속됐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시즌 초반 안정적으로 승점을 쌓다 최근 들어 흔들리고 있다. 후방에서 실수가 많아지고 부상자가 속출한 게 컸다. 이로 인해 콘테 감독이 지난 시즌부터 구축한 안정성에 균열이 왔다. 일단 지키는 축구를 우선적으로 하는 콘테 감독인데 직전 공식전 6경기에선 모두 리드를 내줬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대결처럼 그대로 패한 경기도 있고 본머스, 마르세유와 경기 같이 뒤집은 적도 존재했다.
'텔레그래프'가 표현한대로 안정성은 떨어졌는데 경기 재미는 크게 올라갔다. 리드를 내준 뒤 토트넘이 어떻게든 따라가려고 라인을 끌어올리고 공격적인 교체를 가져가기에 박진감과 긴장감은 더 오를 수밖에 없었다. 앞서 말한 본머스전, 마르세유전 같이 극적으로 뒤집은 경기도 있어 팬들에게 큰 재미를 선사했다. 하지만 토트넘 팬들 입장에선 아쉬움이 짙게 남는 상황이다.
전반, 후반의 괴리감이 큰 토트넘이다. 토트넘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전반에 9골을 넣었고 기대 득점이 7.88점이며 슈팅 85회, 유효슈팅 32회, 상대 페널티 박스 터치 159회를 올렸다. 반면 후반엔 18골을 터트렸고 기대 득점은 14.75점이며 슈팅 122회, 유효슈팅 48회, 상대 페널티 박스 터치 197회를 기록했다. 극명하게 차이가 나는 상황이다.
후반에 살아나는 부분은 고무적이나 전반에도 좋은 경기력이 나오지 않는 건 분명한 고민거리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위의 기록들을 소개하며 "토트넘은 올 시즌 전반에 고생을 엄청 했다"고 조명했다.
'텔레그래프'는 "토트넘은 후방에 수비 숫자가 많아도 수비가 잘 되지 않는다. 콘테 감독이 우울해 보이는 게 당연하다. 리버풀전을 보면 이전과 똑같이 전반에 실점을 하고 후반에 따라갔는데 역전을 하지 못하고 패했다"고 토트넘의 현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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