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쓰러진 동료, 심혈관 이상징후 조기발견으로 소중한 생명 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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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소방학교(학교장 마재윤)는 지난달 말 교내에서 훈련평가 중 갑자기 쓰러진 동료 대원에 대하여 심혈관 이상징후를 조기에 발견하고 긴급이송 조치를 통해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고 밝혔다.
○ 지난 10월 31일 15시 05분 중앙소방학교 주관"화재대응능력 1급 실기시험"평가관으로 참석한 제주소방본부 소속 김ㅇㅇ(남/46세) 소방위가 갑자기 평가 도중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주저앉자, 구급학과 교관들이 현장으로 단숨에 달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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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러진 동료, 심혈관 이상징후 조기발견으로 소중한 생명 구해
- 중앙소방학교 교육훈련과 구급교관(소방경 최진경, 소방교 유자영) -
□ 중앙소방학교(학교장 마재윤)는 지난달 말 교내에서 훈련평가 중 갑자기 쓰러진 동료 대원에 대하여 심혈관 이상징후를 조기에 발견하고 긴급이송 조치를 통해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고 밝혔다.
○ 지난 10월 31일 15시 05분 중앙소방학교 주관“화재대응능력 1급 실기시험”평가관으로 참석한 제주소방본부 소속 김ㅇㅇ(남/46세) 소방위가 갑자기 평가 도중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주저앉자, 구급학과 교관들이 현장으로 단숨에 달려갔다.
○ 당시 김 소방위는 현기증, 식은땀, 복통, 시야장애를 호소하는 상태로, 교관들은 바로 눕혀 안정을 취하고 활력징후를 측정했으며 저혈압과 서맥 등 이상징후를 확인했다.
○ 구급교관(최진경 소방경, 유자영 소방교)은 당시 김 소방위가 의식이 명료해 좀 더 상황을 지켜볼 수도 있었지만, 평소 동성서맥과 고혈압이 있었던 과거병력을 종합해 심전도 평가를 추가로 측정했고, 이후 심장 부정맥 소견을 발견해 심혈관 응급질환일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하에 긴급 이송을 권유했다.
○ 이에 교관 동승 하에 119구급대를 통해 천안의 한 병원 응급실에 도착, 심장초음파 등 정밀검사 실시 결과 “대동맥 박리증이 의심되고 긴급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이 나와, 서울의 한 대형병원으로 긴급 후송돼 즉각적인 응급수술을 시행하면서 위기의 순간을 넘겼다. 다행히 현재 빠르게 건강을 되찾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 당시 흉부외과 수술 집도의에 따르면“조금만 지체했으면 아주 큰 위험에 빠질 수 있는 상황이었으나, 신속한 판단과 긴급이송으로 수술을 제때 할 수 있어서 큰 고비를 넘길 수 있었다”고 전했으며, 제주에서 긴급하게 병원을 찾은 보호자도 학교 측에 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 진단된 대동맥 박리증은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이 그 주요 원인이며 완전히 파열된 경우, 급사(急死)로도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심혈관 질환으로 치료하지 않으면 24시간 내 사망할 확률이 25%, 1주 이내에 약 50%에 이를 정도의 초응급 질환이라는 게 전문가의 설명이다.
○ 한편, 중앙소방학교 교육훈련과는 지난해 폭염 기간부터 교내 환자 발생 시 행동지침서(매뉴얼)을 마련해, 최단시간 근거리에 있는 응급구조사(교관요원)가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운영해왔고, 앞으로도 현장에 강한 소방관 양성을 위해 자체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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