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의 순간, 기지국 접속자수 보니… 12만4350명 몰렸다

이기범 기자 2022. 11. 8.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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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3사 기지국 데이터 집계 결과 이태원 참사 당시 현장에 13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렸다는 추정치가 나왔다.

8일 정청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더불어민주당)이 이동통신 3사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참사 발생 시점인 10월29일 오후 10시께 이태원동 기지국 접속자 수는 12만4350명으로 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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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3사 기지국 데이터 집계 결과 13만명 이상 참사 현장 몰려
지난 10월30일 사고가 발생한 서울 용산구 이태원 사고현장에서 경찰 관계자들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는 모습. 2022.10.30/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이동통신 3사 기지국 데이터 집계 결과 이태원 참사 당시 현장에 13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렸다는 추정치가 나왔다.

8일 정청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더불어민주당)이 이동통신 3사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참사 발생 시점인 10월29일 오후 10시께 이태원동 기지국 접속자 수는 12만4350명으로 집계된다. 당시 오후 10시15분에 압사 사고 신고가 소방 당국에 접수됐다.

통신사별로는 SK텔레콤 5만2474명, KT 4만3751명, LG유플러스 2만8125명 수준이다. 여기에는 알뜰폰(MVNO) 이용자는 포함되지 않았다.

지난해 기준으로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1·2동 주민등록 인구는 1만8730명이다.

정청래 과방위원장은 "알뜰폰 사용자, 휴대폰 없이 외출했거나 접속을 하지 않은 경우 등을 감안하면 최소 13만명 이상이 참사 위치 주면에 몰려 있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1월 중 사업자 공고를 통해 지능형 CCTV와 통신 3사 기지국 데이터, 지하철 이용객 정보를 합친 인파 흐름 예측 시스템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해당 시스템은 내년 연말 도입을 목표로 한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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