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들 낮은 베트남으로…현지 헬스케어 사업 진출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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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들이 규제 장벽이 낮은 베트남 헬스케어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인공지능(AI) 뷰티·헬스케어 기업 룰루랩은 올해부터 베트남의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공략에 나섰다.
룰루랩 관계자는 "베트남의 의료서비스 및 헬스케어 산업이 확대되면서 중요한 시장이 됐다"며 "대신 의료 인력 등 인프라가 부족해 기존의 진단방법 보완 기술에 대한 니즈가 높아 주요 피부질환에 대한 AI 분석 솔루션을 개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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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AI 기업 룰루랩, 현지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공략
KT, 원격의료 플랫폼 개발 박차
제약기업도 파머징 국가 베트남서 사업 확대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국내 기업들이 규제 장벽이 낮은 베트남 헬스케어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인공지능(AI) 뷰티·헬스케어 기업 룰루랩은 올해부터 베트남의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 회사는 하노이의과대학과 공동으로 베트남 주요 피부질환에 대한 AI 분석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룰루랩이 보유한 AI 피부 분석 알고리즘에 하노이의대의 베트남 피부질환 데이터를 더해, 피부질환 정밀 진단 AI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현지 피부과 병원망을 중심으로 ‘피부질환 AI 분석 솔루션’ 출시를 목표로 한다. 2025년까지 베트남 주요 대도시의 의료 네트워크에 룰루랩의 솔루션과 CRM(고객관리)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KT는 원격의료 플랫폼 개발을 통한 베트남 헬스케어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연내 원격의료 플랫폼을 베트남 현지에 상용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7월 헬스케어 서비스 기업 메디플러스솔루션과 업무협약을 맺고, 비대면 환자 관리 서비스 개발 및 베트남 암 환자 대상 원격의료 서비스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다.
작년엔 베트남 국립암센터와 협약을 맺어, 국립암센터 환자의 수술 후 관리를 위한 서비스 기술검증을 추진하기로 했다. 최근에는 대상웰라이프와 베트남 의료 디지털전환(DX) 사업에 나서, 암 환자에 비대면 식이상담을 제공하고, 현지 의료기관에서 이를 검증하기로 했다.
KT는 원격의료 규제가 강한 국내에선 원격의료 기술 개발·사업화가 어렵다고 판단하고 해외에서 방법을 찾고 있다.
베트남은 국내와 달리 원격의료에 대한 규제 강도가 크지 않고 의약품 처방·배송 등 부가서비스에 규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중산층 비중 확대로 전문의료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의약품과 의료서비스에 대한 지출도 늘고 있다. 2022년 베트남 의료시장 규모는 23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룰루랩 관계자는 “베트남의 의료서비스 및 헬스케어 산업이 확대되면서 중요한 시장이 됐다”며 “대신 의료 인력 등 인프라가 부족해 기존의 진단방법 보완 기술에 대한 니즈가 높아 주요 피부질환에 대한 AI 분석 솔루션을 개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헬스케어 기업 뿐 아니라 제약기업도 파머징(Pharmerging·의약품 신흥국) 국가인 베트남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일제약은 올 하반기 베트남 공장을 완공해 글로벌 위탁생산(CMO)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계획이다. 호치민에 건설 중인 점안제 생산공장은 연면적이 축구장 3배 크기(2만1314㎡)에 달하는 자동화 생산공장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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